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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오늘만큼 외로운적이 있었을까요?

오랜만에 밖에서 놀고 싶어서 주변인(?)에게 시간있음 나오셈 하고 전 성신여대의 로데오거리로 나왔지요. 일단 누가나올지 몰라서 오락실에서 약 5천원을 부으며 열심히 게임 했습니다. 한 두시간 지났나? 아무도 안오네여. 그래서 계속 있으면 많이 잉여스러워 보여서 다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 영화관에선 뭘하는지 궁금해졌지요. 그래서 근처 CGV로 갔습니다. 의형제나 무슨 강도단이게 재밋어보여서 애들오면 보자고 하려고했지요. 그리고 CGV아래층에 오락실이 있네요? 그래서 한두판하는데 뒤에서 구경하던 여자분들이 박수를 쳐주시더라구요 //ㅅ// 좀 부끄러웠습니다 ㅋㅋ; 뭐 CGV 건물에서 한 한시간 있었나요? 안오네여. 그래서 전 그냥 저랑 놀아줄 시간 남아돌다 못해 잉여스러운 분을 찾지 못하고 쓸쓸히 집으로 등산했습니다. 다들 바쁜가봐요. 군대날짜 빨리잡힌게 이렇게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 이럴 때 외로움을 없애줄 여자친구 하나 없다니 ㅇ<-< 여차할때 바로바로 나와줄 수 있는 친구가 정말 소중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오늘 한사람이라도 나왔다면 그사람을 위해서 오늘의 모든 경비를 제가 부담했을텐데 쩝...


그렇다구요 걍 집에서 애니랑 드라마나 보면서 잉여잉여하다가 갈래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