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이름은 김경민. 뭐 안간친구도 나오긴 했지만...ㅋㅋ 제가 이제 입대를 10일정도 남기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관련꿈을 자주꾸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꾼 꿈은 제 입대 며칠전에 경민이와 강은석이라는 친구를 불러서 피자와 치킨, 술을 마시려고 계획한 꿈이었습니다. 아마 배경은 학교쪽. 그리고 저에겐 자취방이 있었지요. 이제 경민이랑 둘이서 뭐먹을지 상의하고 은석이를 불러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경민이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은석이를 불러놓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아... 이녀석 군대갔지..." 라는 생각이 들음과 동시에 잠에서 깼습니다. 이렇게 그녀석을 만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깨고나서 조금 뒤에 제 자신이 무척이나 슬프고 불쌍하고 안쓰러웠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이 핑- 했지요. 요즘 정말 우울합니다. 한 2년전에 느꼈던 그것과는 다른, 그런 우울함.
오늘 친구 한명을 꼬셔서 영화랑 술이나 하려고 했는데 그녀석은 또 인기남이라 무지 바쁘다네요 ㅋㅋ; 왜 제 주변엔 인기남이 많은건지... 혼자 나름 노력해봐도 결국은 혼자인가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비슷한 나이의 형제가 부럽기도 하고... 4년이나 차이나는 누나랑 놀고 싶어도 누나는 직장에서 돌아오면 항상 떡실신... 뭐 놀자고 말을 걸 수도 없고... 하하하;;
오늘도 한번 거리를 헤매볼까요 ^^......................
P.S 1 : 요즘따라 현실보다 꿈이 더 재미있어서 잠에서 깨고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꿈 속에서 무섭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도, 그런 일이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으니까요. 현실은... 냉담합니다.
P.S 2 :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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