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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오늘 하루종일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군요 ㅡㅡ;

이런날이 한두번인 것도 아니지만 서도 말이죠;;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해서요 ㅠㅠ...
일단 사건의 발단(?)은 오늘 아침 기상부터... 뭔가 찝찝한 마음으로 일어나서는 이번에 듣는 과목중에 가장 귀찮아하는 과목중 하나인 일반화학 수업을 듣고, 다음 시간인 고급객체지향프로그래밍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 레포트를 뽑기위해서 자대 복사실에 있다가 문득 어제 했던 숙제를 올리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 위화감 속에 들어간 저의 메일함엔 역시나 없더군요 ㅇ<-< 그래서 전 절망하며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과제를 하나라도 재시간에 내지 않으면 F학점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이 나면서 더더욱 패닉상태까진 아니더라도 혼란이 왔습니다. 다행히도 교수님께 잘 말씀 드려서 오후 2시까지 가져오라고 하셔서 안심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전 그래서 오해의 소지를 남길것 같아서 빠르게 갔다오기 위해서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그걸 작업했던 제 티육공이가 약 15분의 부팅시도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ㅡㅡ... 계속 그 지겨운 삐삐 소리와 Fan Error라는 두단어만 화면에 뿌리는 애물단지가 되어있었습니다. 전 참다 못해서 이 미니놋북으로 하려고 잠자던 놋북을 켰는데 이젠 이녀석이 말썽이더군요...ㅡㅡ... 그래서 전원버튼을 꾸욱 눌렀습니다만 반응이 없는것입니다;; 진짜 집어던질뻔 ㅡㅡ; 그래서 차분히 배터리를 분리한 후 다시 실행하니까 되더군요; 그래서 그걸로 작업 하고나서 다 완성하니까 1시 10분이더군요; 아앍 시간이 ㅇ벗어 하면서 메일 올리고 하고나서 아직도 안될까? 하면서 티육공의 전원버튼을 누르는 순간, 너무나도 잘 되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샤우팅의 순간이었습니다... 뭐 화를 뒤로 미루고 빠르게 교수님이 계신 자대로 가서 프린트를 하려고했는데 복사실에 줄이 쭉 있어서 동방에 프린터로 뽑으려고 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안된다네요 ㅡㅡ; 그래서 Lab실로 갔는데 거기도 만원... 아오 진짜 빡쳤습니다 ㅡㅡ;; 다행히도 복사실에 다시 가보니 사람이 없더군요... 가까스로 아주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제출이 가능했습니다. 교수님이 다음엔 안봐준다고 하시고는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뭐 그 후에도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일단 이게 크리티컬이었습니다 ㅡㅡ;

화나는건 왜 정작 가장 필요할땐 부팅이 안되던 티육공이 미니놋북으로 다시 다 만들고나서 바로 켜지다니 진짜 욕지거리가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ㄱ-... 완전 울화통이 ㅡㅡ; 그나마 간단한 과제라서 다행입니다만, 그러지도 않았다면 정말이지 큰일날뻔했습니다... 일단 다행히 끝났으니...

시험이 끝나고나니까 정말 뭔가 일이 화악 없어지나 했는데 과제에 치여사는 저를 발견하게 되는군요 ㅠ... 슬픈 대학생활입니다 ㅇㅈ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