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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오늘 벌어진 여러가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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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학했습니다. 제가 8시 5분에 학교에 도착했는데, 가장 먼저와있었습니다... 5분쯤 지나니까 은석이가 오더군요; 이녀석은 저랑 같은 대학 같은 학부에 붙은 친구입니다. 제가 일찍오라고 했지요... 라면을 먹기위해!+ㅆ + 애들이 슬슬 오자, 라면 원정대는 출발하였습니다[응?] 1층으로 내려가서 급식실로 가니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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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안되에! 아마 마지막이 될 학교라면을 못먹다니이!!ㅠㅠ 왠지 섭섭합니다... 고3은 졸업때까지 나가지도 않으니까요 ㅠㅠ 마지막으로 먹고 싶었건만... 많은 아이들이 아쉬워했습니다 ㅠㅠ

라면못먹으니까 안그래도 피자한조각만 먹고왔던 저로서는 더 배가 고파왔습니다 ㅠㅅ ㅠ 아쉬움을 뒤로하고 교실로 돌아가서 좀 더 기다리니까 애들 점점 오기 시작합니닷! 뭐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 뭐 저희들 사이에 최대 이슈는 대학 얘기겠지만, 어제[어그저께라고해야하나] 일어난 숭례문 화재 사건이 토픽이 되었습니다. 저도 그 붕괴될때 가슴 한켠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달까요... TV에 나오신 어떤 남자분께서는 붕괴되자, 눈물을 흘리시던데... 그런데 그 난리통에 뭐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네요; 제가 말한 기념사진(?)은 막 사람 몇 세워놓고 불타는 숭례문을 뒤로한채 사진을 찍었다는... 뭐 그야말로 '좋아서' 기념으로 찍은거랄까요... 그소리를 듣고 진짜 화가나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구요...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방송에서 선생님들 회의하러 오시라고 하셔서 저와 은석이는 빠르게 뛰어갔습니다. 오늘 경희대 가야 한다고 말이죠. 그렇게 말했더니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하십니다. 무난하게 출발하려면 9시어야 하는데, 저희는 9시 40분에 출발하고 말았습니다 [차탄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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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뭐 학교에서 여러가지 하고나서 최종진로 어디갈껀지 작성하고나서, 저희들은 후다닥 뛰어나갈려고 했습니다만 어차피 늦어버린것 같아서... 서울역 4번출구로 나왔습니다. 5500-1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지요. 이 버스가 경희대내에 진입까지 해서 각 대학을 돌아다니는데, 저희들의 최종 목적지는 생명과학대학정류장(?)입니다. 정류장으로 가고있었는데, 마침 그 버스타는 곳이 숭례문과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그래서 TV에서만 보던 처참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몇장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폰카화질이라 구린 점 이해해주시구요... 정말 다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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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구조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직 일부만 만들어서 좀 더 가까이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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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그 웅장한 모습은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정말 앞모습은 그래도 이만하지만, 차타고 뒤로 가보니까 아주 폐허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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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전 사진들 찍느라는 아니지만, 숭례문 보느라 버스 2대놓칠뻔했습니다 ㅇ<-<

숭례문을 재건하는데 200억의 돈과 3년의 소요시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재건하여도, 우리나라의 국보 1호를 다시 받을 순 없겠지요...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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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서 저희들은 착찹해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벌어진일... 되돌릴수도 없으니, 수습을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탄 버스는 경희대로 '날아갔습니다' 처음에 고속도로 밀리는 줄 알았는데, 경희대 도착하고나보니까 1시간 조금 넘게 걸렸더군요!;ㅅ ; 맨날 1시간 30분 또는 2시간 걸리던 노선이건만... 오늘 뭔 날인가봅니다 [뭔 날이지요-_-;]

그쪽 안내를 받으면서 세미나실로 들어갔습니다. 막 첨에 왔을때 심리테스트 한다면서 종이를 나눠주시고, 과자와 음료수[는 못받았어요 ㅠㅠ]도 주시구 그러셨는데, 대부분 다 와서 시작했습니다. 심리테스트쪽은 사실 좀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재밋었습니다 ㅋㅋㅋ 그건 그렇고... 이번 경희대 간 이유가, 어학설명회 때문인데요, 거기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결과,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

는걸 알았습니다. 정말 1분에 수십번씩은 말하신 것 같아요... 특히나 토익, 토플... 정말 그 설명회의 내용을 다 여기에 적을 순 없지만, 중요한건 영어라는 것과, 계획적으로 수준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다 듣고나보니까, 진짜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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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이것만을 기다리느라 눈빠지고 목빠지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바로, 블랙잭을 사는 날입니다!!+ㅆ + 설날에 받은 새뱃돈으로 사는데, 기기값만 245000원이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갠신히 살 수 있었습니다!! 블랙잭 개봉기를 따로 올려야 겠지만, 이미 거기서 사자마자 바로 풀어해쳐버려서 ㅇ<-< 그냥 간단하게 여기서는 마물하구요 [끌려간다...] 게다가 이렇게 많이 치면 머리도 띵해지고 가우리도 던파하자고 꼬시구요 [먼산] 뭐 그래서 지금 점점 뭔가 대충대충되가고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오늘 스구루형(님?), 물&땅님, 가우리를 만났습니다. 가우리도 우연히 만나서 저 두분과 영화도 보고 그랬다는데... 전 그때 수원에서 용산으로 오고있는 길이라서 말입니다 ㅇ<-< 그러다가 뭐 재밋게 놀았습니다! [뭐 전개가 이래!!!]

사실 지금 1g정도 피곤하고 100g정도 귀찮아져서 말입니다 ㅠㅠ 죄송하구요<< [야] 뭐 그런 날들입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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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지성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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