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끝난 후... 뒤엔 후기

마지막 차례인 원진이까지 모두 끝난 후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인가...[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너무 배고파서 대공원 내에 있는 KFC로 향했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여기 너무 한산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KFC 안에도 사람이 한커플(?)밖에 없더군요... 저희가 와서 시끌벅쩍해졌지만 ㅎㅎ 원래 무슨 버거 4개랑 콜라 4개랑 뭐 어쩌구 세트가 15000원이더군요; 그걸로 한팀 시키고 커플로 하나 시키려고 했나본데, 그냥 2명씩 3팀으로 나눠서 커플 징거버거세트인가를 시켰습니다[대회 후 맴버가 6명입니다.] 한세트에 10000원 하더군요; 돈 갈라서 내고 그렇게 저녁을 때우고...

어찌나 맛있던지...

다 먹고 뭐하지 하다가 영화를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침 4호선 가는길에 용산 CGV가 있으니 거기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을 가자는 것이 저빼고 다른 애들의 의견이더군요 ㅠㅅ 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대세를 따라서...<<
그러고보면 저만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셈이 되버린거죠 ㅎㄷㄷ... 그건 제쳐두고... 극장에 도착하니 8시더군요; 영화 뭐뭐하는지 보다가 '디스터비아'라는 영화를 보자고 하더군요.

스릴러라길래 음... 하다가 트랜스포머의 남자 주인공인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그 분이 나오더군요 ㅋㅋ 그 남자 주인공이 저빼고 다른 애들이 아는 사람과 닮았다고 해서 ㅎㄷㄷ... 아 그렇구나 하다가 결국 그 영화 보기로 하고 표를 끊었는데 9시 10분에 시작하더군요! 1시간 10분동안 대한극장 구석지에서 노트북을 켜서 남은 배터리 시간을 모조리 갉아 먹으면서 때우다가 상영 10분전에 입장했습니다. 들어가보니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더군요; 이게 오늘[어제] 개봉한 영화라고 하는데...

전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적절한 긴장감과 진짜 스릴넘치는... 스포일은 하지 않는게 저의 원칙[ㅈㄹ]이기에 내용은 말하진 않겠지만, 돈내고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뭐 결과는 좀 허무(?)합니다만...
영화끝나니까 11시가 다되가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려는데 누나에게서 부재중전화가 많아와서 전화걸어보니 대회 어쨌냐고 결과 나왔냐고 헛소리(?)를 해서 일주일 후쯤에 나올거라고 대한극장에서 영화보다 방금 나왔다고 하니까 기다리라면서 같이 가자더군요... 누나가 근무하는 유치원이 대한극장에서 5분 거리라네요; 전 처음 알았다는... 누나한텐 미안하지만요 ㅋㅋ 오랜만에 둘이서 집에 와서, 할 얘기도 많았고 너무 떠들석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옆에 있던 아저씨에게 혼나긴 했지만 ㅠㅠ 심심하지 않게 재밋게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딱 12시... 씻고 컴퓨터 키고 블로그 댓글 보고 이런저런짓하다가 이제 이런 글을 쓰게됬네요 ;ㅅ ;

응?

대회 후기랄까요...
이번 고등부쪽은 작년보단 질이 좀 낮았다고들 하네요[주변에서] 그런데 비해서 심사쪽은 강도가 쌔졌다던데, 전 그런건 별로 느끼진 못했습니다[저만 그럴지도 모릅니다 ㅎㄷㄷ] 저한텐 제가 프로그램 테스트 하던 도중에 심사위원 두분이 오시더니만 1차 질문공세(?)에 들어가셨습니다. '이건 뭐 하는 프로그램이냐'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물어보시다가, 나머지 4분도 오셔서 개틀링포처럼 질문을 쏟아내시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질문을 하셔서, 제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꺼내보지도 못하고 바로 시연하게 되었습니다... 뭐 시연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다 받고... 질문하는건 다 성실히 대답했습니다. 좀 막힐 뻔한 것도 있었지만, 그분들 8시부터 제가 심사 받은 5시까지 계속 있으셔서 정말 피곤하고 지루하고 짜증나셨을 텐데 그래서인지 좀 대충 넘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전 그냥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거 같지만, 프레젠테이션 못한 것과 기능을 반도 못보여드린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가 아는 다른 애들은 프레젠테이션 제대로 다 했다던데... 왠지 손해본 느낌이랄까요 ㅠㅅ ㅠ 괜찮으리라 믿습니다![누구맘대로] 다들 무난히 잘 한거 같은데, 원진이가 무슨 마지막에 어떤 심사위원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기본적이라고 했지만 꽤 전문적으로 들렸는데 ㅎㄷㄷ... 뭔가 위험했다네요; 제가 잘 모르는 다른 분들도 발표하는 걸 들어보니까[직접 본건 아니었습니다만] 그냥 무난하게들 한듯합니다. 제가 직접 본 작품은 제 앞에앞에 있던 민사고 복장의 학생이었는데, 게임 물리 엔진을 만든거 같긴한데... 시중에 나온 책 중에 게임 물리 엔진에 대한 책을 배껴서 써도 될 거 같지만, 그 물리엔진 보니까 잘만든거 같기도 하더군요... 제 앞에 있던분은 뭔진 몰라도 엄청 빠르게 한듯합니다. 프로그램 구동되는것도 못봤어요;[제 앞에 분이 발표했을 때 6명의 심사위원중에서 2명이 저에게 다가와서 심사가 갑자기 시작되어버리는바람에;] 아 그리고 서울시에서 대상탄 분은 하다가

그 캠을 장비한 장치가 쓰러질 뻔했는데 심사위원께서 유연성(?)을 발휘하셔서 잡아내셨다던데... 그때 한마디 하셨다는군요; 어쨌든 어떤 분은 이거 그냥 공식쓰면 되지 않냐고도 했다던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이번에도,

P.S 1 : 막장갑니다. W베이스볼하실분 모집중[끌려간다...] 테일즈위버도 재개할 생각[ㅄ]
P.S 2 : 전에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광운대 적성검사 대비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은 제 휴대폰(010-2899-8336)으로 문자 주시거나 제 이메일 onsemy@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길 :)[너무 크게 벌려놓는거 아닌가!!]
P.S 3 : 대회가 끝나서, 뭔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데, 역시나 게임쪽이 될듯 ㅎㄷㄷ...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요 ㅎㅎ[하던걸 할지 아니면 갈아엎고 새로할지 고민중이라...]

이리 많은 추신을 ㅎㄷㄷ...

자, 전 지금부터 달리러[...]

== 추가

그냥 이건 대회장 모습을 썩은 PDA폰 카메라로 찍어본겁니다 ㅠ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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