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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tuff

Samsung ATIV Book 9 Lite & ATIV Tab 3

이번에 Windows UCrew 활동을 하게 되면서 받은 기기가 Samsung ATIV Book 9 Lite 입니다.

 

 

 

 

전 이미 비슷한 기기인 Lenovo ThinkPad Twist 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ATIV Tab 3 을 받길 원했지만 발대식에서 제 쓸데없는(?) 운이 작용해버렸네요. 150명 중에서 30명만이 가질 수 있었던 기기니까요. 발대식 당시에 박스를 개봉해서 잠시 쓸 때 느낌은 좋았습니다. ThinkPad 키보드를 쓰다보니 타이핑 느낌은 그저그랬지만, "일단 롤이 돌아간다!" 에 위안을 삼으며 집으로 낑낑; 들고 갔습니다. 각 항목별로 Samsung ATIV Book 9 Lite 를 살펴보겠습니다.

 

 

1. Gaming Test

 

가장 먼저 League of Legends 를 실행해봤습니다. 이 부분을 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네요; 그래서 대략적으로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체화면 최하옵 그림자 없음으로 평소 30fps, 전투시 10fps

 

로 측정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가지고 있었던 MacBook Air 의 i7 2세대의 HD3000 급이네요. AMD의 Custom CPU (Quad Core) 를 채용했다고 해서 AMD의 APU 니까, 그래픽 성능은 괜찮겠지 싶었는데 i3 3세대의 HD4000 보다도 안좋았습니다. 생각보다 AMD Radeon HD8250 이 저사양의 그래픽칩인 것 같네요. 비교를 해서 그렇긴 하지만 게임하긴 좀 거시기한 성능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Windows 8 Game App 들은 무난하게 잘 돌아가는 것 같네요!

 

 

 

 

 

2. Compile Test

 

그리고 제가 하는 것 중에서 가장 단골손님(?)인 컴파일 속도 측정에서도 쿼드코어의 힘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cocos2d-x 2.1.3 Solution Compile 시에 소요된 시간은 22분이었습니다. 참고로 멤버십에 있는 데스크탑(i7-3세대, 8GB)은 2분 20초, ThinkPad Twist(i3-3세대, 4GB)는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확실히 AMD 의 CPU 성능은 별로군요;

 

 

3. 그밖의 일반적인 상황...

 

그래도 전체적인 성능이 낮아서인지 배터리 상태에서의 지속 시간은 양호한 것 같았습니다. ThinkPad Twist 의 경우에는 2시간짜리 강의를 배터리 상태로 켜두면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꺼지는데 (...) ATIV Book 9 Lite 는 약 60% 가 남았더군요. 평소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5~6시간은 전원 어댑터 없이 거뜬히 버틸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터넷이나 문서작업, 동영상 시청 등의 작업을 할 경우에 끊김없이 사용 가능하며, 울트라북이나 보급형 노트북에 기본 장착되는 4GB 의 메모리는 Lite User 에게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Chrome 탭을 15개 정도 띄워놓고 작업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기존 Samsung Series 9 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옆라인은 정말 부왘 (...?)

다만 터치 패널의 도입으로 인해서 모니터 부분이 두꺼워져서 좀 뚱뚱해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괜찮죠. 그래서일까요? ThinkPad Twist 와 무게가 똑같습니다. 이건 좀 크리티컬이네요... 13인치 울트라북 치고는 무거워요; 삼성에서 이 노트북을 제작할 때 이 부분을 간과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4. 총평

 

 

 

 

결론은 Samsung ATIV Book 9 Lite 는 Heavy User 를 위한 기기가 아니고 제품의 이름 그대로 Lite User 를 위한 제품인 것 같네요~! 대략적인 장/단점을 나열해보자면,

 

장점

1.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다.

2. 디자인이 살아있다.

단점

1. 동급 대비 무겁다.

2. 역시 Intel 이 짱이다.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같은 UCrew 분의 ATIV Tab 3 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ATIV Tab 3 은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ATIV Book 9 Lite 처럼 뭔가 평가하긴 힘들지만, 느낌정도만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작다, 가볍다" 입니다. 제가 노트북을 구입한 이후로 노트북을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동성입니다. 그 이동성을 대변하는 것이 무게죠. 가벼운 것은 저같이 자주 이동하며 컴퓨터를 써야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TIV Tab 3 의 큰 특징은 S펜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인 저에게 있어서 필기와 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 녀석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쓰는 제품이라서 모니터도 IPS 패널을 도입했습니다. ATIV Book 9 Lite 의 경우에는 IPS 가 아니라서 시야각이 완전 좋지 않았는데, 괜찮네요.

 

 

 

 

키보드독의 경우엔, Bluetooth 로 통신하는데 키감이나 그런건 다 좋은데 생각보다 너무 무겁습니다. ATIV Tab 3 의 무게가 543g 이라고 하는데, 키보드도 ATIV Tab 3 의 무게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인 것 같네요... 체감 무게는 제 Twist 나 ATIV Book 9 Lite 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키보드독을 포함했을 때의 경우입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가벼운 Bluetooth 키보드를 따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스탠드는 Sidesync 용으로 지급받은 거치대를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ATIV Tab 3 을 오래써보진 않았지만, 이번 기간동안 만족하며 사용할 것 같습니다. ATIV Book 9 Lite 도 마음에 들었고, 잘 썼지만 제가 이미 가지고 있던 노트북과 비슷했기에 이번에 바꾼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