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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tuff

Microsoft Surface Pro 128GB (+ Type Cover 1 + microSD 32GB) & ELEGANT H270QG 개봉기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안녕하세요, 온새미입니다.

보통 이맘때쯤에 이번 학기에 들을 과목에 대한 대략적인 예상하는 것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야할 차례인데, 뭔가 이상하죠? 제목부터 장황합니다. 오늘은 지름 포스팅을 하고자 이렇게 왔습니다. 바로 Microsoft 의 Surface Pro 128GB 와 그 사은품들, 그리고 ELEGANT H270QG 27인치 모니터를 샀습니다. 참고로 Surface Pro 구매 링크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

 

 

<Surface Pro 와 27인치 모니터, Type Cover 및 microSD>

 

 

실은 실제 지름과 수령은 금요일(3/7)에 했습니다. 제 성격상 뭔가 지르고 기다리질 못합니다. 그래서 뭔가를 살 때마다 방문수령을 하는데, 이번 수령은 상당히 고행길이었습니다. 27인치 모니터의 크기와 무게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늘 하던대로, 습관대로 방문수령 버튼을 눌러버린게 화근이었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무겁더군요;; 버스타고 오는 길에도 꼬옥 붙잡고 왔고, 마을버스를 타서도 차지하는 공간 덕분에 눈치를 보며 ㅠㅠ...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지만, 서피스 프로가 10.6인치인데,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박스 상태에서도 저런데 실제로 까보면 더 확연하죠... 그래서 집에서 작업할 땐 서피스의 화면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덕질코딩하기 좋은 환경이 드디어 집에서도 갖춰지게 되었네요 :)

 

어쨌든, 위의 품목들은 Microsoft Surface Pro 128GB 와 사은품들을 포함하여 899,000원에 구매했고, 27인치 모니터의 경우엔 205,000원에 샀습니다.

 

 

<Surface Pro 1-Generation 128GB + Type Cover 1 + SanDisk microSD 32GB>

 

 

사실 Surface 를 사기 전에 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돈을 좀 더 모아서라도 Surface Pro 2 256GB 를 사야하는 것인가, Type Cover 까지 끼워서 파는 Surface Pro 1 128GB 를 사야하나... 하지만 은근히 악세서리 비용이 많이 나가기도 하고, 128GB 라도 스스로 게임만 안하고 잘 살면 될 것 같기도 하고, microSD 32GB 를 준게 사실 어떻게 보면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기존에 microSD 64GB 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폰에 어찌보면 장식처럼 끼워져 있던 녀석을 Surface 로 옮기고, 받은 32GB 를 폰으로 다시 끼우는, 타협이랄까요? 뭐 그리 생각하여 1세대의 128GB 버전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사실 메모리의 용량도 걱정되긴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Twist 의 경우에도 4GB 의 메모리 용량은 저의 사용 패턴으로 봤을 때 상당히 부족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경고도 수없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일단 참을만하다고 생각하여 그냥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제가 그나마 오래 쓰고 있는 폰인 Vega R3 으로 거쳐를 옮기게 되었고, Vega R3 에 있던 64기가(무려 삼성 메모리)는 Surface Pro 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개봉식...

ㄸ...뜨...뜯어버렷!!!!!!!!!

 

 

 

 

뜯어버린 속에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 또다른 박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뜯어버렷!!!!!!!!!

 

 

 

 

구성이 간단하고 알차네요. 필요한 것들만 딱딱 있고, 박스 자체도 컴팩트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본체 마저 뜯어버렷!!!!!!!!

아 이런 미칠듯하게 좋은 신제품 비닐 뜯기... 중독되버릴 것 같아요. 이날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새 것을 그것도 두 개나 뜯어봤다니...

 

 

 

 

드디어 모든 속살이 벗겨진 Surface Pro 가 제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거울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전면 패널이 Surface Pro 를 찍고 있는 저의 모습을 비춰주네요 :) 들어본 느낌은 생각보다 무겁다? 뭐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매우 가볍죠!! Twist 에 비해서 2/3 정도의 무게인데... 안가벼우면 섭합니다 ㅠㅠ

 

 

 

 

뒷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메탈다이스끼!! 그리고 Surface 만의 특징인 킥 스탠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본체 자체는 다른 개봉기에서도 더욱 자세히 다뤄졌을 것 같네요 :)

 

 

 

 

이건 Type Cover 1 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니 Touch Cover 보단 Type Cover 가 훨씬 더 좋겠죠? 키보드를 쓰는게 저의 일이니까요 (...) 하지만 바로 직전에 썼던 노트북이 ThinkPad 라서 그런지, 상당히 적응하는데 애를 먹을 것 같습니다. 영... 불편해요. ThinkPad 의 최근 모델들이 7열에서 6열로 바꾸면서 불편했던 점이 풀사이즈 키보드에 있던 기능 키들이 Fn 속으로 쏘옥 들어갔다는 것인데, Type Cover 에서도 이 문제는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적어도 위의 화살표로는 던파는 못하겠네요 ㅋㅋ Fn 이 나와서 그런데, Visual Studio 개발자들에게서는 나름 꿀버튼(?)인 Break 가 Type Cover 에서는 입력할 수 없습니다. 매우 아쉽네요. Surface Pro 자체가 개발 전용 머신은 아니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Fn 관련된 숨은(?)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Fn + Caps : Fn Lock On/Off

Fn + 화살표 : Home(←), End(→), Page Up(↑), Page Down(↓)

Fn + Space : Print Screen

Fn + Del/Backspace : 밝기 조정

 

참고로 처음 Surface 를 받으면 앞서 설명했던 기능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꼭 업데이트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구매한 ELEGANT H270QG 27인치 모니터를 개봉해보겠습니다. 사실 Surface Pro 를 구매하고나서 남은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살 순 없었구요,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녀석으로 타협봐서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23인치를 생각했었는데, 이왕 살거면 좀 큰 녀석을 사보자고 해서 남은 가격을 보며 인치수를 늘려갔는데, 27인치까지가 한계였습니다. 그리하야 낑낑... 들고왔슴다.

 

 

 

 

여기서부턴 뜯는 과정을 찍는게 귀찮았는지 남은 사진이 몇개 없네요 ㅋㅋ 일단 구성은 모니터 본체, 전원 어댑터, 사용 설명서와 저걸 뭐라고 하죠? 지지대? 뭐 그런게 되어있네요.

 

 

 

 

본체를 꺼내는데 집에 혼자 있어서 끙끙대며 혹시나 떨구진 않을까 걱정하면서 꺼내는데 힘들어 죽는줄;; 이녀석도 거울처럼 쓸 수 있겠네요 ㅋㅋ 일단 커서 좋습니다. FHD 이구요, HDMI 는 없습니다 ㅠㅠ... 그게 가장 아쉬웠지만 HDMI 가 포함된 모델들은 다 가격이 뛰더라구요. 포기...

 

 

 

 

크기를 봐서 한번 찍어본 사진입니다. 맨 아래부터 모니터, Surface Pro, iPad mini 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군대에서도 27인치 모니터는 못써봤는데... 심지어 멤버십에서도 23인치였던 것 같네요 ㅋ

 

 

 

 

뒷면은 저렇게 지지대를 조립하게 되어있더라구요. 나사 4개를 끼워 넣었습니다.

 

 

 

 

힌지부분은 저가형이라 그런지 별로 튼튼해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하좌우 조정도 안되는...ㅠㅠ 적어도 상하 조정만이라도 되었으면 좋았으련만... 저가형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이 아닌가 싶네요.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결국 세팅 완료... 역시 화면은 크고 봐야합니다. 아, 물론 들고다니는 녀석은 작을수록 좋은듯 :)

 

 

 

 

그리고 Surface Pro 를 켜고 업데이트와 함께 세팅을 진행... 자세한 사용기는 적어도 일주일 후에 :)

이렇게 지름 및 개봉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일단 쓴지 3일차가 되었는데요, 괜찮네요! 좋아요!!! 지난 8개월동안 함께 했던 ThinkPad Twist 가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녀석을 연성해서 산 만큼, 잘 써야겠네요! :)

 

 

P.S 1 : ThinkPad Twist 는 멤버십 친구에게 40만원에 팔았습니다. 작별 사진도 못찍고 떠나보냈네요 ㅠㅠ...

P.S 2 : 그나저나 제가 ThinkPad Twist 샀을 때 79만원이었고, mSATA 256GB 를 샀을 때가 30만원이었는데, 요즘 mSATA 256GB 가 120불이라고 하더라구요;; 합해서 109만원에 샀는데 팔 땐 40만원이라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