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Public

일요일부터 있었던 여러 가지 일.

일요일엔 산업체 간 친구와 진지하지만 또 진지하지 않은(?) 대화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전날이었나? 산업체를 가고 싶어하는 친구가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알지 못하는 정보가 아직도 많습니다 ㅠ_ㅠ... 그래서 저도 결심했습니다! Cirhythm도 있지만, 일단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총 3군데에 이력서를 넣어봤습니다만... 원래 연락이 바로바로 오지 않는건진 모르겠는데 불안하네요 ㅠㅠ... 면접도 못할까봐... 뭐 다른 분들에 비해서 스펙이 딸리는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만 ㅎㅎ;; 면접의 기회라도 주세요 ㅠ_ㅠ...

제가 지원한 회사는 네오플, 엑스포테이토, 이랜서 3곳입니다. 네오플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회사구요, 엑스포테이토는 제가 어릴적에 초등학교 쯤에 컴온베이비라는 CD게임을 사서 재밋게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게임을 만든 회사입니다. 이랜서는 게임회사는 아니고, IT 전문 채용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사실 네오플은 기대도 안하고 있구요 ㅠㅠ... 친구 말 들어보니까 바로 기가 죽었습니다 ㅋㅋ; 그렇게 설레이는 일요일이 지나가고...

월요일날 아침이 밝아서 그날은 WBC 한국vs멕시코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결국 8:2로 이겼습니다만, 제가 종로의 라면집에서 나올 때까지만 해도 1:2로 지고 있었는데 ㅠ_ㅠ... 박기혁 선수가 그때 아웃될줄 알았는데 살았었나부네요 ㅎㅎ; 그건 그렇고... 아침을 먹고 이제 좀 딴짓 하다가 종로에서 테크니카 몇판하다가 가려고 0211 버스를 탔는데, 제가 맨날 앉는 뒷자리에 휴대폰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것입니다! 평소에 저같으면 아 귀찮아 하면서 제자리에 뒀을 텐데, 혹시... 여자 휴대폰인가? 하면서 봤는데 외관상...ㅋ... 그리고 그분껜 죄송합니다만 통화목록을 보니까 xxx병장....을 보고...
 
아.. 남자구나 ㅋㅋ...

이러면서 그냥 두려고 했는데 결국은 학교까지 가져가서 연락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문자는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새 메시지가 와도 읽지 않았구요... 그렇게 모든 수업이 끝난 7시쯤에 휴대폰 주인의 친구분으로 보이는 분께 전화가 와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어머니께 걸으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 휴대폰... 발신정지더군요?!ㄷㄷ... 그래서 제 전화로 그쪽 어머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그분이 상근이라서 늦게 끝날꺼라고 하셔서 저도 어차피 집 도착하면 10시 11시라고 하니까 감사하다고 막 그러시네요..ㅋㅋ 그렇게 집에와서 12시 좀 넘어서 빡빡머리의 첫인상이 좋은 한 남자분이 오셔서 감사하다구 하시면서 뭐라도 대접해드려야 하는데 이러시는걸 제가 괜찮다면서 어서 가보시라고 떠밀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오니까 어머니께서 그럴 땐 돈달라고
하는거야 라시는데... 좀 그렇더군요 ㅋㅋ;


일단 뭐 그랬구요... 오늘 낮과 밤에 테크니카를 잠깐씩 하러 갔었는데 밤에 갔을때 제가 플레이 하려니까 누군가의 카드가 꼽혀있더군요... 뽑아서 보니까 "티파니......................?!" 가 써있었는데 일단 기계 위에 올려놓고 저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단정하게 차려입은 회사원같은 분이 오시더니 저를 한번 쓱 보고 머쓱해하시면서 카드를 가져가시더군요... 하마터면 카드도 찾아줘야할뻔했네요 ㄷㄷ...

그리고 오늘 든든한 지원자(?)도 만나고 왔습니다. 제가 월, 수에 듣는 마지막 강의인 Windows프로그래밍을 가르치시는 교수님께 상담을 했더니 기꺼이 도와주겠다면서 언제든 찾아오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먼저 포트폴리오를 물어봤는데, 일단 제가 작성하고 가져와서 수정하는게 빠를 것 같다고 하시네요... 으헣허... 그냥 제 말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수정까지 도와주신다니 ㅠ_ㅠ... 전 복받은 놈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이산구조도 없는 날이라 일찍끝나나 했습니다만 기모임을 한다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헣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