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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tuff

MacBook Air 13inch 2011-Mid CTO




제가... 제가 앱등이가 되었습니다 ㅇ>-<

오늘...이 아니고 어제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105만원을 주고서 ㅠㅠ...





2세대 i7을 달았고 4GB의 메모리, 256GB의 SSD를 탑재한 모델입니다. 이정도 스펙의 맥북에어를 105만원에 얻게되다니... 맥북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곤 해도 허허;; 하지만 오늘 받고나서 멤버십에서 쓰고 있는데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1. 이륙


무슨소린가 하면 그야말로 에어가 이륙합니다 (?!!!) 진짜 뜨는게 아니고 비행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리처럼 인터넷만 하는데도 (게다가 플래시도 없는 사이트가 켜져있음에도;) 그렇게 큰소리의 팬소음이 날 줄은 몰랐습니다; 음... 전에 가우리가 빌려줬던 깜북이도 가끔 이륙하긴 했는데, 웹서핑한다고 이륙하진 않았거든요 ㅋㅋ; 이건 얘네들만의 문제인가... 하고 의심(?) 해봅니다.


2. 전원문제


이건 판매자가 미리 알려준 부분인데, 전원을 빼고 배터리 상태에서 작업하다보면 가끔 지멋대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작년 12월 18일에 KMUG에서 수리를 맡겨서 고쳤다고 하는데, 오늘 완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사과왕 가우리가 일말의 조치를 취해주긴 했는데, 아직은 그 이후로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그 이후로 배터리로만 쓰진 않았습니다;) 불안하네요. 일단 내일 사과왕께서 직접 맥북의 상태를 봐주신다네요 ㅋ_ㅋ



아직 만 하루도 쓰지 않았지만, 아쉬운 점이 보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부족한 포트


이걸 감안하고 사긴 했는데, 어째 포트가 1개가 없다고 이렇게 불편할줄은 몰랐네요;; USB포트가 2개죠? 마우스를 쓴다고 치고 1개를 꼽고 안드로이드 혹은 아이폰을 USB로 연결한 상태에서 개발을 하면 모자르게 됩니다 허허... 어쩔 수 없죠 ㅎ


2. 무게


???????????? 이부분은 아쉽다기보단 제가 가지고 있는 MSI 노트북과 비교해서 체감 무게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펙상의 제 노트북 무게는 1.89kg입니다 (...) 약 500~600g 정도 차이가 나지만, 실제로 그 무게가 덜어진 것 같진 않더라구요...

3. 비싼 부가 악세서리(?)





솔직히... 비쌉니다. ethernet 변환 젠더랑 D-SUB 변환 젠더... 결국 벌크로 샀는데 그마저도 3만원이 넘어갑니다 ㅠㅠ... 역시 두께를 위해서 희생된 녀석들을 채우려면 이런 젠더로 때워야 하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부족한 USB 포트 수로 인해서 전부 쓰지 못할 경우도 발생합니다 (...)



하지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1. 키보드 라이트


제가 키보드 라이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확실히... 황홀해요 +_+





다음 노트북을 꼭 키보드 라이트 있는 모델로 사자고 다짐했는데, 사길 잘했습니다 (???????????)


2. 256SSD


현재 제 노트북에 달려 있는 녀석이 샘승 스스드 128기가인데, 사실 윈도우에서 128기가로 쓰기엔 많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OS설치하고 개발환경 세팅하고 롤이나 게임 한 두개 깔아보면 10기가 이하로 남아있죠 (...) 한국에 있는 이상, 그리고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상 맥북에서의 부트캠프는 필수 아닌 필수가 됐는데요, 이때 256기가가 큰 힘을 발휘할 것 같습니다. 일단 판매자분께서 먼저 설정하신 맥 170기가를 어캐 다르게 세팅을 해야하긴 하는데 ㅠ...






음....... 일단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륙하지 않는군요 ㅋㅋ 한번 잠재웠다가 켜서 그런가요? 검색해보니까 버그라고들 하는데 음....... 항상 그랬다면 좀 많이 고민해봤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원 꺼짐 현상 이거는;; 재발하면 보통일이 아닐 듯 싶습니다; 잘 되야 할텐데 말이죠 ㅠ...


어째나 저째나 중고맥북에어 구입/체험기를 마지겠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