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tuff

Android Phone vs Windows Phone vs iPhone

드디어 오늘, 시험이 끝났습니다! 내일 있을 수업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험이 끝났고, 즉 내일 수업 하나만 들으면 고대하고 고대하던 방학이라는 것입니다!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자축하는 의미에서(?) 특별한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간만의 포스팅이라서 조금 힘을 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바로 3대 OS(라기엔 초라한 윈폰을 포함시킨...ㅋㅋ)를 직접 써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순서대로 Galaxy Tab 7, Omnia 7, iPhone 3GS입니다>




일단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모토쿼티로 처음 접해봤고, 작년 9월 말에 휴가나와서 지른 갤럭시탭을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윈도우폰은 작년 12월 말에 지인으로부터 중고를 입수하여 5월까지 쓰다가 6월에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iPhone 3GS로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사용기간은 안드로이드>윈도우폰>iOS라는 것이죠.



<각 기기별 홈 스크린>




이제 한번 비교해볼까요? 하지만 비교하기 전에 이 비교는 저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해당 기기의 성능이나 OS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교를 어떤식으로 해야할 지 애매한 점도 있으므로 나름 비교해보겠습니다.



1. 전체적인 속도

(윈도우폰 > 아이폰 = 안드로이드)

전체적인 체감 속도는 윈도우폰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옴니아7이 1세대 윈도우폰이지만, 같은 성능의 갤럭시탭이나 약간 처지는 성능의 3GS보다는 가장 우수한 속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은 거의 그게 그거인 것 같아요.



2. 게임

(아이폰 > 윈도우폰 > 안드로이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폰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패드는 정말 게임기에요 (...)

그에 대응하듯, 윈도우폰도 XBOX LIVE와 연동하여 해당 제품의 게임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이지만, 아무래도 앱의 양이 너무 적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윈도우폰이 XNA를 품어서 꽤나 질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킬러앱의 부재라고나 할까요? 사실 제가 윈도우폰으로 가장 많이 한 게임이 지뢰찾기(Minesweeper)였습니다 (...) 하지만 윈도우폰은 유료 게임에 대해서 체험판을 다운받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체험판을 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라는 의도죠. 꽤나 좋은 생각이지만 이 역시도 아이폰보다 유저 수와 앱 수가 적은 탓에 큰 수익으로 돌아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유료게임을 받으면 호구가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여 개발자로 하여금 개발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심히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디바이스도 다 제각각이라서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해합니다.



3. 비디오

(안드로이드 > 아이폰 = 윈도우폰)

1080p를 기본 플레이어로 돌려주는 갤럭시탭을 볼 때 마다 감탄하고 있습니다 (...) 그야말로 PMP처럼 쏙 넣기만 하면 알아서 자막도 씌워주는 친절함을 보이는 터라, 아무래도 비디오쪽에서는 안드로이드의 확장성을 따라갈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나 윈도우폰은 동영상을 넣는 과정부터 iTunes나 Zune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거시기하고, 또 고대로 넣을 수 있는게 아니라 변환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중의 작업을 요하여 귀찮게 합니다.



4. 음악

(윈도우폰 >= 안드로이드 >= 아이폰)

사실 윈도우폰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Zune이라는 Mp3 플레이어를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음악을 들을 때 편하게 곡을 선택할 수 있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다른 작업을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은 음악이 나오면 볼륨키의 위/아래 중 하나를 누르게 되면 바로 현재 재생중인 음악과 간단한 컨트롤러가 등장합니다. 그곳에서 쉽게 다음 혹은 이전 곡으로 바꿀 수 있고, 아예 다른 음악을 고르고 싶으면 현재 재생중인 음악이름을 누르면 재생 리스트가 등장합니다. 편합니다. 반면 아이폰은 노래를 들으며 작업중일 때 다른 곡으로 바꾸고 싶으면 가운데 버튼을 두번 누른 후 왼쪽으로 슬라이드를 넘겨야 합니다. 그리고 음악 앱으로 노래를 틀었을 경우 메모리 정리시에 음악 앱을 메모리에서 해제하면 노래가 꺼져버립니다. 안드로이드는 자체적으로 라이브러리가 갖춰져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폴더로 추가하거나 파일 단위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태표시줄에서 바로 음악을 제어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 안드로이드도 PMP(혹은 USB)처럼 파일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을 선호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5. 웹서핑

(윈도우폰 > 아이폰 >= 안드로이드)

사실 이 부분은 네트워크 상황이나 그런것에 따라 다르지만,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했던 윈도우폰보다 더 빠르게 웹이 실행되면 10만원 주는 행사가 있던게 기억나는군요. 근데 확실히 윈도우폰이 속도도 괜찮은 것 같고, 주소바가 하단에 있어서 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거의 그게 그거인 것 같아요.



6. 앱

(아이폰 > 안드로이드 >= 윈도우폰)

아이폰이 양이나 질적으로나 우량 앱들이 많습니다. 이건 누구도 무시못할 수준이죠. 모든 마켓이 그렇지만 특히 안드로이드는 진짜 저런게 앱인가 싶을 정도의 저질 앱들이 많습니다. 질이 좋은 앱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질보단 양인 상태. 윈도우폰은 양과 질을 따질 때가 아닌듯 하네요. 이제 10만개를 넘겼으니까요. 하지만 저 10만개 중에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앱이 얼마나 있을까요 (...)



7. 특징

안드로이드

- 어떤 PC에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 개발할 때 OS에 제약이 거의 없다.


아이폰

- 유려하고 편리한 UI를 품고 있다.


윈도우폰

- 메트로 UI를 적용해서 아이폰보다 더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개발하기 쉽다.

- 오피스 등 MS 제품과의 연동이 뛰어나다.




여기까지 한번 살펴봤는데요, 결론은...

다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는 것

입니다. 어느 제품을 사용할 지는 하기 나름이네요.



P.S : 왼쪽부터 순서대로 거쳐 온 기기들...



<블랙잭, 터치 다이아몬드, 갤럭시탭, 옴니아7, 아이폰3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