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4월 5일은 제가 바로 입대한 날입니다.
입대 전날 포스팅했던 글
어째 어제 잠들기 전에 군대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먼저 글을 남겼지만, 2년이라는 세월이 생각보다 빨리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에서의 생각이지만, 1년전 오늘에는 아 아직도 1년밖에 안됐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전역하고 나니까 한순간인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때 이후로 2년 후인 지금 이시간에는 과제를 하나 끝내놓고 잘 준비를 하는 여느 복학생입니다. 진짜 군대 있을 때는 복학하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라고 하면서 어서 전역하고싶은 마음이 앞섰는데, 물론 1학년때보단 수업태도도 월등히 좋아졌고(무엇보다 졸지 않아요!!!) 과제도 미리미리 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한 과제도 제출일은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망할 선형대수학... 어쨌든 나름 그렇게 마음가짐을 다 잡았는데도 역시 마음만큼은 군대있을 때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없달까요? 오히려 그 때 당시 공본에 있던 친구와 게임을 만들면서 그 게임 하나만 생각했던 때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좋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은 그때처럼 그런 기분이 안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간이 안나네요.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이 "시간없다"고 하는 말을 달고 사는 것과 "힘들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전 둘다 입에 달고 삽니다 (...) 요즘따라 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두 말을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 깨달은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2년 전에는 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렸던 때였습니다. 복학한 지금도 전 새로운 막을 올렸습니다. 과연... 이번엔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ㅎㅎ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다 잡으려고 애쓰는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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