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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포그니 당구장 첫 아르바이트 후기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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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제가 11시 40분쯤에 도착했는데, 그 후로 문열고 창문 다 열고 관리컴퓨터 키고 청소하다보면 12시 30분쯤 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남자 두분이 1시간 30분동안 하셨고, 학생무리(4명)가 30분을 하고 갔습니다.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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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팀이 끗이네? 8800+3000원 벌었네?



1시 20분쯤? 오셨는데 30분 하고 가셨으니 음... 제가 4시 30분에 끝났거든요? 다음 알바하시는 분이 제가 새로하는줄 모르고 일찍 오셨습니다. 그래서 전 3시간동안 줄창 책만 읽었다는 소리지요. 제가 읽었던 책이 <일본, 일본인, 일본의 힘>이라는 책인데 후반부쯤에 유명 경영인과의 인터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부분을 딱 보고나서 벌떡 일어나서 뭐 할일없나 찾아다녔지요. "돈받고 일 안하면 양심에 찔리지도 않을까?" 라는 (대충 그런) 구문이 있어서 순간 긴장을 ^^...

책을 다 읽진 못했지만, 6시까지 했다면 다 읽을 기세였지요... 그래서 전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넷북을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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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좀 쳐맞잨



아직 하루밖에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늘 저에게 할 일을 알려주시면서 아주머니께서 아시는 말씀이 "니 일할 땐 사람 없을거야. 그러니까 심심하면 카운터 책상에 있는 TV라도 보던가 당구라도 치고 있으렴." 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알바, 놀면서 하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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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차린듯. (일부러 확대욬)



그래도 손님 오시면 커피나 녹차 타드리고 가시면 그자리 걸레로 닦고 장갑 다 회수해오고 쓰레기 버리고 사구쳤던 공들 가져와서 세척기(?)에 넣고 돌려서 제자리에 넣고 어쩌고 하면 5분도 채 안지나네요... 뭔가 방금 문장은 문맥에 맞지 않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늘 하루로 알았던 점은, 공부하면서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장 넷북까진 아니더라도 읽을 책을 가져와서 여유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아니면 사구를 무진장 연습해서 친구들과 내기해서 다 따먹는다던가<< 아까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 그러다가 당신(당구의 신)되겠네?" 라고 말이죠. 사구는 한 120쳤습니다만... 지금치라고하면 50도 못칠듯욬 근데 정말로 사람 없긴 없습니다... 전 어디까지나 당구장을 여는 용도의 알바인 것 같네요;

T60이 10년만 젊었어도 대리고 다닐텐데... [1년만이라고 하죠;]

어쨌든! 내일부턴 제대로 다닙니다. 혹시나 오시는 분 아는척점<<
제가 일할땐 10분에 1000냥이랍니다+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