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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약 1주일간 블로그 포스팅이 뜨~음 했지만 ^^

외로워서 블로그에라도 의지를 해야겠네요... 뭐 이제 더이상 이 블로그에 발을 들여놓아주시는 분들이 전보단 많지 않다는 걸 알지만서두요 ^^

저번주 토요일, 5월 3일날은 제가 들어간 락동아리인 ESCAPE에서의 첫합주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저희팀 아이들이 진짜 다 잘하는 애들만 와서... 그중에 완전 부진아같은 저는, 다른 맴버보다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합주 12시간전엔 거의 손도 못썼답니다 ㄱ- 뭐 그때... 금요일 공강이기도 해서 그리고 다른팀의 첫합주가 저녁에 있던지라, 구경도 할 겸 해서 가봤습니다.

다들 진짜 잘하더군요... 전 그당시 몇개...랄까 약 30초까지랄까요? [범위를 잘 몰라서 ^^;] 진짜 거기까지도 못외웠습니다 ㄱ-; 근데 다들 진짜 잘해요... 전 그렇게 놀랬고, 제가 화장실을 갔다온 사이에... 저희 팀원끼리 그냥 다들 있어서 합주..랄까요? 그런걸 하고있더군요; 전 밖에서 보고 있었는데, 정말 저 하나 없어도 저렇게 잘 돌아가는 팀이었구나 했습니다. 전 이제까지 시험이라는 핑계로 진짜 연습 거의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팀원들은 진짜 당장 공연에 슬 정도로...라고는 과장이구요 쨌든 진짜 잘했습니다. 그래서 괜히 분했습니다. "나 없어도 잘 되는데, 난 왜 이 팀으로 뽑힌거지?" 라는식의 생각이 밀려왔고, 괜히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기타 선배인 민영이형이 술사주고 그래서 1시까지 동방에 있다가, 저와 친구(경민)는 기숙사로 돌아왔구요... 기숙사 오는 동안 진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밤새 죽도록 한번 연습해보자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경민이는 그냥 제방에서 자더군요 -_-...

그렇게 1시쯤부터 시작된 연습, 5시를 조금 넘기고나서 너무 졸려서 잤습니다. 처음하고 나서 초반엔 진짜 좌절했습니다. "아 진짜 병신같이 안되네" 라면서 자책을 많이 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짜 이러고 있었...

그래도... 이왕 밤새고 하는거 끝까지 될때까지 해보자. 했죠. 결과는 5시까지 했을때 악보 다 외우고, 뒷부분 박자 맞춘거 정도랄까... 진짜 이정도까지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한 4시간 자고... 일어나서 앞부분 박자 맞추기에 전념했지요. 진짜 쉽지 않아요 박자라는 녀석 ㄱ- 뭐 어떻게든 합주까지 아니 합주할만하게는 해놔야 면목이 설 것 같아서, 굳은살 다 배껴지고 엄청 아퍼도 계속, 얼굴 찡그리면서... 했죠

합주시간이 다가오고... 뭐 오후1시에 했긴 했습니다.
효승(기타)이 덕분(?)에 저의 미스가 커버가 된...이랄까요 역시 이번 합주로 느낀게 많습니다. 물론 재밋긴 했는데, 부족한게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다른아이들은 몰라도 제가 ㄱ-] 합주 하려니 악보까먹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ㄷㄷ... 박자도 가끔 안맞아서 살짝 쉬었다가 ㄱㄱ... 진짜 다음엔 안그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악보 외운게 어디! [뭣이?] 사실 패턴이 거의 비슷해서 외우는건 쉬웠는데, 치는게 어렵...달까요 ㄱ- 가끔 삑살도 나고 ㅋㅋ; 미치겠다능...


이제 할일은, 죽도록 치고, 죽도록 듣고, 죽도록 맞추는 일 뿐입니다! +_+ 화요일 8시, 금요일 3시 30분이 합주인데, 얼마 하지 못하니깐, 그시간만큼 불태우도록 해야겠네요 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