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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백수탈출!

벌써 1년의 1/12가 갔네요 (...?)

새해 첫 달,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백수를 탈출했습니다. 호옹이! 아, 첫 출근이 2월 2일부터니까 아직은 백수군요 (...)

합격은 생애 처음 스키장을 갔던 지난 27일에 이메일로 통보받았습니다. 스키도 한두번밖에 안넘어지고 타서 좋았는데 합격 소식에 기분이 배가 되었죠 :)

회사는 공덕에 있는 피노키오를 만든 장인(?)의 이름을 딴 곳입니다. 집에서 버스타고 30분거리에요! 신입인지라 3개월 수습기간이 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요 (...)

지난 방학 때 잠시 게임회사에 몸담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정식 계약을 하면서 직원으로써 일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만 걱정도 됩니다. 제가 과연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존재인가에 대해서...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데 큰 힘이 되어준 친구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일해보려 합니다. 한 때 딴 길로 샐까도 했지만... 결국 게임마약업계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드디어 게임 개발자 커리어 시작이구나... 10~20년 후의 제가 이 글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ㅋㅋ...

회사의 출근 시간이 빠른편이라, 시차적응(?)을 좀 했어야 했는데, 스키장을 갔다온 이후로 온몸이 찌푸둥해서 (...) 앞으로 기상하는게 좀 걱정이네요.

어쨌든, 백수탈출은 정말 기쁘지만, 이번 학기에 졸업을 못했다는게 가장 큰 미스가 아닐까 싶네요. 하... 영어... 틈틈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그럼 20kㅋ



P.S: 갓수재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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