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방학이 좋지만은 않은 학년이 되어가네요. 벌써 내년이면 4학년이에요, 4학년!
그래서 지난 방학들과는 다르게 이번 방학에는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보고 실천에 옮겨볼까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 한 대로 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잘 되길 빌면서... 안그래도 지난 수요일에 교수님과의 면담으로 인하여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이쯤에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여 써봅니다.
1. TOEIC 학원 다니기
<출처 : http://indegoddam.tistory.com/62>
이제 딸 때가 되었습니다. 토익... 그동안 어차피 2년밖에 성적이 유지 안되는데 졸업 전에 따야지! 한게 결국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젠 빼도박도 못하게 생겼네요. 중요한건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토익 시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 제가 방학동안 인턴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오전반은 무리일 것 같고... 아마 오후반으로 해야할 것 같네요. 여러모로 바쁜 방학이 예상됩니다. 과연 제 첫 토익 성적은 얼마나 나올런지... 설마 신발 사이즈? 아니면 키? 몸무게? (...) 일단 학교 졸업 요건인 650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2. 인턴
<출처 : http://passlife.tistory.com/821>
학교에서 하는 서울어코드 사업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턴에 지원해서 아마 업체를 배정받았을 것 같네요. 방학동안 서울어코드 행정실에서 지정한 업체에서 일하게 되면 3학점과 소정(?)의 돈을 받으면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아, 근데 그 업체가... 제가 일할 곳을 찾아보니 무섭습니다. 말로만 듣던 SI...? 일단 제 꿈은 게임 프로그래머이니까요, 이 부분에서도 어떻게든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첨에 행정실에서 전화와서 하는 말이
"원래 인턴 1달만 하면 되는데 업체에서 2달 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나요?"
"...? 네..."
괜히 긍정으로 대답한듯 후회가 되네요.
3. 게임 수학 공부
<출처 : http://ji-n-son.co.kr>
이전에 군대에서 구매한 <게임&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수학> 이라는 책을 다시 펼쳐서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군대에서는 몰라도 물어볼 사람도 없고 사지방도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민간인이잖아요? 적극적으로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이후로 수학과 물리(과학)에 손을 놓은지라, 미적분이 어떻게 되는지만 알고 응용을 전혀 못합니다... 선형대수도 1학년 때 F 맞고나서 지난 학기에 재수강을 했습니다만 참담했죠 (...) 방학 때 틈틈히 공부해서 책 한 권 띠고 싶네요.
4. 영어 일기 쓰기
<출처 : http://blog.naver.com/mbconline/130139357985>
저번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써있던 글이 인상깊어서, 짧게나마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영어로. 군대 있을 때 이병 말쯤부터 상병 초까지 일기를 매일매일 꾸준히 썼었는데, 그 때의 근성을 살려서 아마 노트에 적진 않을 것 같고 워드로 타다닥 칠 것 같네요. 아 물론 군대 시절 일기는 선임을 씹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
5. 단독 프로젝트 진행
혼자 코딩하고, 혼자 그림 그리고, 혼자 기획하는 나홀로 프로젝트를 방학동안 진행해볼까 합니다. 앞서 계획한 일들이 많아서 아마 아예 못할수도 있겠지만, 하더라도 규모가 매우 작을 것 같네요. 지인 중에서 혼자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를 보고 나도 내 꼴리는데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걸로 다음 학기에 창의적설계는 하지 않을 것 같구요... 단독 프로젝트를 하면서 학교에서 빌린 Kinect 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과연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작심삼일이 될 것인지, 다음 학기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
이렇게 고민의 계기를 마련해주신 채옥삼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교수님의 제안을 받아들여야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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