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눈길을 걸으며... 머리피고 난지 2일째입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와봤습니다. 원래는 나갈 계획은 오늘 밤에 있을 할머니 제사 때문에 큰집에 가는 일인데요, 누나의 어린이집 경력 증명서 띠려고 동사무소로 갔습니다. 눈 온 것 본건 거실의 창 밖을 보았을 때 입니다. 제 방에도 창문이 있긴합니다만, 너무 추워서 굳게 닫았죠 [밖이 안보입니다] 새하얗게 쌓인 눈들을 보고, 우와아- 눈이닷! 하면서 내심 좋았습니다. 어머니의 심부름을 받아서 집을 나섰는데, 제 앞에 펼쳐진 광경은 질퍽질퍽하게 젖은 도로와 땅이었습니다. 아까 보았던 그 새하얀 광경이 있었기라도 한 듯이 뭔가 어두침침했지요. 좀 더 걸어가니까, 도로쪽의 눈들과 인도쪽 눈은 이미 다 녹았더군요. 전 눈이라도 좀 쌓여 있었다면 눈이라도 좀 가지고 들어갈까 하면서 생각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