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D 건담 캡슐파이터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어쩐일로 15분 앞당겨져서 시작했더라구요... 그래서 전 기다린 만큼 냅다 하고 싶었지만, 오픈 당시엔 학원이라서 할 수가 없었죠... 아마도 그게 제가 생각하는 캡슐파이터 이뭐병시스템에 대한 안습상황이 시작된듯합니다.
제가 학원에서 돌아온 시각은 밤 10시... 오픈된지 6시간 후죠... 저는 무지무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랩탑을 켜서 게임을 실행시켜봤습니다. 전 1,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여서, 오픈 베타때는 뭐가 달라졌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
가장 눈에 띄는건, 튜토리얼 시스템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하는 초보자에게 아주 친절하게 강제로 튜토리얼을 시작해주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튜토리얼을 다 끝내고, 드디어 캡슐을 뽑는 순간이 왔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이 마음... 저번엔 자쿠가 나왔었는데... 이번엔 무엇이! 하는 순간...-_-;
훈련용 MS-A라고 써있는 짐과 똑같지만 색깔은 온통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허름해보이는 기체가 뽑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캡파 했을 당시에도 짐은 무지 싫어했습니다 :( 근데 짐과 같은 모양이라니... 어쨌든 수긍하면서 게임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제 친구들이 먼저 하고 있어서, 그 방에가서 같이 팀을 이루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어머나 세상에... 기체 스팩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습니까?
저의 팀은 완전 전부다 훈련용 기체들이었습니다. 상대편은 훈련용기체를 탈피한, C 랭크의 기체들이었죠. 물론 훈련용 기체들도 C 랭크로 분류해놨더군요... 그런데 그 한판을 해보니 스코어가 대략 더블스코어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이며 졌습니다. 그 판엔 제가 확실히 오랜만에 캡파를 하는 덕도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0킬을 했습니다[데스는 무지 많았죠-_-] 클베때는 적어도 오버데스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판 더 해봤습니다. 이젠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알고보니, 훈련용 기체는 체력이 상대편 C 랭크의 기체보다 2분의 1밖에 안되었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형편없었습니다. 물론, 훈련용 기체라고는 하지만, 빈약한 무장으로, 어떻게 싸우라는건지요? 서든어택이었다면, M16으로 해드샷을 잘 쏘거나 아니면 폭탄을 잘 던져서 폭살시키거나 그러겠지만, 여기에서는 상대편이 저희쪽을 샤벨로 그으면, 체력이 반은 달았습니다. 저희가 상대편에게 샤벨 공격을 하면, 4분의 1수준밖에 깎이지 않았죠...
이건 저희 때 뿐만 아니라 나중에 올 오픈 베타 유저들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니까, 의욕 상실을 일으키며 게임을 바로 접을 것입니다. 저희팀도 그걸 겪었지만, 져서라도 돈을 모아서 C 랭크의 기체를 사야지... 하고 굳게 마음먹었기에 지금까진 가능했습니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초보자를 위한 배려따윈 없는 게임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 계속 해서...
저희 팀이 드디어 모두가 C 랭크의 기체를 뽑아서 드디어 제대로된 C 랭크끼리의 대결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만.... 안습상황이 또 발생하고 맙니다. 캡슐파이터에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C 랭크의 기체로는,
'건캐논', '짐스나이퍼커스텀', '진', '가자C'
이렇게 네가지 입니다. 필살기도 치명적입니다. 일반 기체들은 가까이서 필살기를 시전해야하지만, 위의 네가지 기체들은 원거리에서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진은 제외합니다)
더군다나 건캐논과 짐스나이퍼커스텀은 스나이퍼 기능이 있습니다. 일반 기체로는 안보이는 거리에서 쏴서 명중을 시켜서 넉다운 시킬 수 있습니다. 파괴력도 굉장하죠... 진이나 가자C는 스나이퍼 기능은 없지만, 안보이는 거리에서 쏘면 명중이 됩니다. 그것도 한번 맞으면 넘어지죠...
여기서 제가 하려는 말은, 위의 네가지 기체중 2가지만 있어도, 그팀은 이긴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야비한 기체죠... 위의 기체들을 못 뽑은 나머지 유저들은... 그냥 당하고, 져서 캡슐을 뽑아야한다는 것인가요? 이거 밸런스가 너무 안맞습니다. 특히 짐스나이퍼커스텀은, 그런 원거리 사격과, 파괴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더불어서 체력도 많습니다. 더이상 말을 안해도 아시겠죠?
저처럼 훈련기체를 탈출했다고 한시름 놓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입니다. 위의 네가지 기체를 뽑지 못하면, C 랭크만 뽑고 캡파를 접게 될 것입니다.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벨런스 X나 안맞는다"
는 것입니다. 일단 원거리가 되면 땡이죠. 예를 들어서, 105대거 같은 근접 공격형 기체들은, 위의 기체들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시스템 다운된다는 거죠... 그야말로 '이뭐병'같은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캡파를 하면서 황당했던것... 버그도 버그지만, 클베땐 없었던 '배터리'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 배터리를 다 소진하면, 포인트를 주고 충전을 해야 그 기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지면서까지 돈을 20원정도씩 버는데,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면 100원인가 150원인가를 받더군요. 한번에 10분의 1씩 단다고 칩시다. 그럼 게임 한판에 5분인데, 50분동안 50원을 번 샘입니다. 이 어이없고 비논리적인 경제구조는 결국 노가다를 하게 만들고, 그 결과는 처참하게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넷마블에서 서비스 했었던 'xero'같은것도 비슷하죠.
그리고 오픈베타라서 그런진 몰라도, 클로즈베타때보다 이길때 돈을 주는 량이 많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
클로즈베타때는 풀방에서 승리했을 시에, 144포인트 정도를 지급했습니다. 지더라도 30포인트는 줬었죠
허나, 오픈베타인 지금은, 풀방에서 승리했을 때 63포인트 정도를 줍니다. 완전 노가다입니다.
캡슐 뽑는 가격도 클로즈베타때 인상하긴 했지만, 많이 올랐습니다.
"캡슐머신 1호기 : 1200"
"캡슐머신 2호기 : 1400"
"캡슐머신 3호기 : 1200"
주머니 사정도 빠듯한데, 이래서는 건담을 모으는 재미는 커녕 그전에 욕하면서 접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뭐랄까 3대요소가
"뽑고, 모으고, 노는 신! 게임세상"
이라고 했습니다. 이래서는 뭐 하나도 충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스템 상태를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파악하여, 새로운 유저가 끊기는 불운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가 완벽한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만, 제가 이렇게 적어놓은게 아주 기본적인 것을 압니다만, 이런 것들을 잘 알아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임하면서 많이 빡쳤습니다-_-
1,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로서, 오픈베타를 바라본 시각이었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돌아온 시각은 밤 10시... 오픈된지 6시간 후죠... 저는 무지무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랩탑을 켜서 게임을 실행시켜봤습니다. 전 1,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여서, 오픈 베타때는 뭐가 달라졌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
가장 눈에 띄는건, 튜토리얼 시스템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하는 초보자에게 아주 친절하게 강제로 튜토리얼을 시작해주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튜토리얼을 다 끝내고, 드디어 캡슐을 뽑는 순간이 왔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이 마음... 저번엔 자쿠가 나왔었는데... 이번엔 무엇이! 하는 순간...-_-;
훈련용 MS-A라고 써있는 짐과 똑같지만 색깔은 온통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허름해보이는 기체가 뽑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캡파 했을 당시에도 짐은 무지 싫어했습니다 :( 근데 짐과 같은 모양이라니... 어쨌든 수긍하면서 게임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제 친구들이 먼저 하고 있어서, 그 방에가서 같이 팀을 이루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어머나 세상에... 기체 스팩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습니까?
저의 팀은 완전 전부다 훈련용 기체들이었습니다. 상대편은 훈련용기체를 탈피한, C 랭크의 기체들이었죠. 물론 훈련용 기체들도 C 랭크로 분류해놨더군요... 그런데 그 한판을 해보니 스코어가 대략 더블스코어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이며 졌습니다. 그 판엔 제가 확실히 오랜만에 캡파를 하는 덕도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0킬을 했습니다[데스는 무지 많았죠-_-] 클베때는 적어도 오버데스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판 더 해봤습니다. 이젠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알고보니, 훈련용 기체는 체력이 상대편 C 랭크의 기체보다 2분의 1밖에 안되었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형편없었습니다. 물론, 훈련용 기체라고는 하지만, 빈약한 무장으로, 어떻게 싸우라는건지요? 서든어택이었다면, M16으로 해드샷을 잘 쏘거나 아니면 폭탄을 잘 던져서 폭살시키거나 그러겠지만, 여기에서는 상대편이 저희쪽을 샤벨로 그으면, 체력이 반은 달았습니다. 저희가 상대편에게 샤벨 공격을 하면, 4분의 1수준밖에 깎이지 않았죠...
이건 저희 때 뿐만 아니라 나중에 올 오픈 베타 유저들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니까, 의욕 상실을 일으키며 게임을 바로 접을 것입니다. 저희팀도 그걸 겪었지만, 져서라도 돈을 모아서 C 랭크의 기체를 사야지... 하고 굳게 마음먹었기에 지금까진 가능했습니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초보자를 위한 배려따윈 없는 게임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 계속 해서...
저희 팀이 드디어 모두가 C 랭크의 기체를 뽑아서 드디어 제대로된 C 랭크끼리의 대결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만.... 안습상황이 또 발생하고 맙니다. 캡슐파이터에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C 랭크의 기체로는,
'건캐논', '짐스나이퍼커스텀', '진', '가자C'
이렇게 네가지 입니다. 필살기도 치명적입니다. 일반 기체들은 가까이서 필살기를 시전해야하지만, 위의 네가지 기체들은 원거리에서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진은 제외합니다)
더군다나 건캐논과 짐스나이퍼커스텀은 스나이퍼 기능이 있습니다. 일반 기체로는 안보이는 거리에서 쏴서 명중을 시켜서 넉다운 시킬 수 있습니다. 파괴력도 굉장하죠... 진이나 가자C는 스나이퍼 기능은 없지만, 안보이는 거리에서 쏘면 명중이 됩니다. 그것도 한번 맞으면 넘어지죠...
여기서 제가 하려는 말은, 위의 네가지 기체중 2가지만 있어도, 그팀은 이긴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야비한 기체죠... 위의 기체들을 못 뽑은 나머지 유저들은... 그냥 당하고, 져서 캡슐을 뽑아야한다는 것인가요? 이거 밸런스가 너무 안맞습니다. 특히 짐스나이퍼커스텀은, 그런 원거리 사격과, 파괴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더불어서 체력도 많습니다. 더이상 말을 안해도 아시겠죠?
저처럼 훈련기체를 탈출했다고 한시름 놓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입니다. 위의 네가지 기체를 뽑지 못하면, C 랭크만 뽑고 캡파를 접게 될 것입니다. 뭐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벨런스 X나 안맞는다"
는 것입니다. 일단 원거리가 되면 땡이죠. 예를 들어서, 105대거 같은 근접 공격형 기체들은, 위의 기체들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시스템 다운된다는 거죠... 그야말로 '이뭐병'같은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캡파를 하면서 황당했던것... 버그도 버그지만, 클베땐 없었던 '배터리'라는게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 배터리를 다 소진하면, 포인트를 주고 충전을 해야 그 기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지면서까지 돈을 20원정도씩 버는데,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면 100원인가 150원인가를 받더군요. 한번에 10분의 1씩 단다고 칩시다. 그럼 게임 한판에 5분인데, 50분동안 50원을 번 샘입니다. 이 어이없고 비논리적인 경제구조는 결국 노가다를 하게 만들고, 그 결과는 처참하게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넷마블에서 서비스 했었던 'xero'같은것도 비슷하죠.
그리고 오픈베타라서 그런진 몰라도, 클로즈베타때보다 이길때 돈을 주는 량이 많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
클로즈베타때는 풀방에서 승리했을 시에, 144포인트 정도를 지급했습니다. 지더라도 30포인트는 줬었죠
허나, 오픈베타인 지금은, 풀방에서 승리했을 때 63포인트 정도를 줍니다. 완전 노가다입니다.
캡슐 뽑는 가격도 클로즈베타때 인상하긴 했지만, 많이 올랐습니다.
"캡슐머신 1호기 : 1200"
"캡슐머신 2호기 : 1400"
"캡슐머신 3호기 : 1200"
주머니 사정도 빠듯한데, 이래서는 건담을 모으는 재미는 커녕 그전에 욕하면서 접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뭐랄까 3대요소가
"뽑고, 모으고, 노는 신! 게임세상"
이라고 했습니다. 이래서는 뭐 하나도 충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 시스템 상태를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파악하여, 새로운 유저가 끊기는 불운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가 완벽한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만, 제가 이렇게 적어놓은게 아주 기본적인 것을 압니다만, 이런 것들을 잘 알아두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임하면서 많이 빡쳤습니다-_-
1,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로서, 오픈베타를 바라본 시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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