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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tuff

stm blazer extra small laptop sleeve 구입/사용기

지난 달에 구입한 Surface Pro 를 들고 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은, "딱 맞는 가방이 필요하다" 였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incase 가방은 14인치 급의 와이드 노트북을 담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10.6인치의 Surface Pro 는 가방 안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작아 가방 안에서 돌아다니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Surface Pro 와 전원 어댑터, 간단한 악세서리를 담을만한 컴팩트한 가방을 찾다가 저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은 것이 바로 stm blazer 시리즈입니다. 안그래도 가우리가 stm 브랜드 매니아(?)라서 들고다니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디자인도 좋고 가방 자체도 튼튼하고 내부 구성도 알차서 이 브랜드의 가방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출처 : www.jbhifi.com.au >

 

11번가에서 배송비 포함 58천원에 구입했습니다. 현재는 가격이 올랐네요. 3월 20일에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빨리왔습니다. 3월 28일에 도착했거든요. 보통 해외 직구하면 꽤나 오래걸리던데, 해외배송 치곤 빨라서 좋았습니다. 지금에서야 포스팅하는 건 그동안 좀 바빠서 (...)

 

 

 

 

그렇게 도착한 가방입니다. 크기 비교샷을 찍는 걸 깜빡했군요 (...) 이 가방은 원래 MacBook Air 11인치에 최적화된 가방이라고 합니다. Surface Pro 의 두께를 감안해서 11인치용 가방을 택했습니다. 필수 악세서리 정도는 넣고 다녀야할 것 같아서 11인치용을 택했습니다.

 

 

 

 

비닐을 뜯으면 위 사진처럼 저것만 있습니다. 그나저나 왜 이미지가 뒤집혀있는거죠... 다시 뒤집긴 귀찮으니 여러분이 뒤집어서 보세요 (?????) 뭔가 뒷면에 설명이 적혀있는거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글도 써져있군요! 한국 사람들이 생각보다 이 모델을 많이 사가나 봅니다 :) 하지만 별 말은 아니었네요 (...)

 

 

 

 

그리고 가방을 잃어버렸을 경우, 저 태그에 적혀있는 코드를 해당 홈페이지에 조회하면 제가 등록한 가방에 대한 정보와 함께 찾아주면 일정 보상금을 주겠다는 글을 남길 수 있나봅니다. 음... 넣어다닐 물건이 고가이다보니 등록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몇푼에 돌려줄 훈훈한 인심은 아닐 것 같기도 하여 무엇보다도 귀찮아 (...)

 

 

 

 

가방은 앞에 휴대폰(아이폰이라고 말하라고!)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와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지퍼달린 주머니가 있고, 뒷면에는 서류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A4 용지는 사실상 안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 A4 보다 한단계 작은 급부터 온전하게 들어가겠네요. 참고로 메인(?) 수납 공간인 노트북 공간에도 아마 제대로 안들어갈거에요. 아마 가장 작은 사이즈가 19cm 로 알고있어서 (...)

 

 

 

 

Surface Pro 를 넣어본 사진입니다. 딱! 들어가요 :) 저기에 아이패드 미니 정도 넣으면 두께 한계가 드러납니다. 전면 쉴드를 하지 않으셨으면 넣으실 때 주의하셔야할듯.

 

참고로 이 가방에 들어가는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Surface Pro + Type Cover, iPad mini, 서피스용 전원 어댑터, micro USB 케이블,

Arc Touch Mouse, Surface Pen

 

저에게 딱 필요한 것들만 컴팩트하게 들어가니까 좋네요. 어깨가 아프다 싶으면 손잡이를 잡아서 들고 다니면 되고, 곧 더워지는데 노트북 백팩 특유의 답답함(?)을 여름에 지니지 않아도 되어 좋네요!

 

 

이제 일주일정도 사용해봤는데, 괜찮네요. 아쉬운건 대학생들은 레포트를 제출하기 위해서 A4 용지로 많이들 출력해서 제출할텐데, 이 가방에는 아쉽게도 온전히 담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반으로 접어야할듯 (...) 교수님에 따라서는 레포트를 반으로 접혔던 흔적이 있으면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니까 더 작은 용지인 B5 이하로 출력해서 제출하시는 것도 :) 살짝 구겨지더라도 노트북 공간에 넣을 순 있겠지만, iPad mini 까지 동행한다면 좀 버겁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제가 4학년인게 새삼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네요 (...)

 

어쨌든, 경무장(?)으로 외출하고 싶을 때 이만한 가방이 없을 것 같네요. 물론 VGA 케이블이나 책, USB 허브 등을 담은 중무장엔 적합하지 않네요. 안그래도 작은 가방이 무거워지면, 어깨에 상당히 부담이 되더라구요. 차라리 백팩이 낫습니다. Surface Pro 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하나 장만해보시는게 어떨런지 :)

 

 

P.S : 사실 blazer 를 구입하긱 전에 어떤 싸구려 3만원짜리 가방을 샀었는데, 지퍼가 제대로 안열리고 닫히지도 않아서 바로 반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