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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보름이 지나고나서의 포스팅

보름이 지나고나서의 포스팅이 정말 간만에 서울 밖을 빠져나온 얘기입니다 ;ㅅ ; 그전에 여러가지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이를테면 ㄷㄷㄷ을 샀던 이야기라던가, 산지도 벌써 10일째인것 같습니다. 슬슬 포스팅도 해야죠 ㅠㅠ...

오늘은 X팔리지만, 학자금 대출 기금신청이 대학측으로부터 거부당해서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가봤습니다. 전화는 어제 왔죠. 영화보려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려니까 전화가 오더군요... 뭐 마침 서울도 빠져나가고 싶었고,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서울역까지 가서, 버스타고 경희대안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대략 도착시간이 4시 30분쯤이었습니다. 행정실 문닫기 1시간 전이었죠. 여유롭게 친구방에 들러서 제가 가져온 짐을 맡기고, 전 전자정보대학 행정실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서류를 제출하려고하니까,

직원曰 "서명만 하면 안됩니다."
온새미曰 "...네?"
직원曰 "부모님 도장을 찍어오셔야합니다. 찍어가지고 오세요."
온새미曰 "...집까지 두시간 넘게 걸리는데요..."
직원曰 "그럼 도장파서 찍어오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5시! 서둘러서 갔다와야합니다. 목표는 우정원에 있는 도장파는 가게. 버스가 오늘따라 안오는 것 같고, 정말 죽겠더군요... 가게에 도착하니 10분이 훌쩍 흘렀습니다. 도장파는데 5~10분쯤 걸린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개당 4천원... 두개를 파니 8천원입니다 ㄱ- 오늘 비상금 만원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지요 ㅠㅅ ㅠ 다시 행정실로 돌아가니 26분쯤 됬습니다. 참말 다행이죠. 자, 이제 도장찍고 서류 제출하려니까,

직원曰 "사유서에 안쓰셨네요?"
온새미曰 "사유서에 뭘 어떻게 써야하나요?"
직원曰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점을 잘 따지 못했다 라던가 그런거 쓰세요."

...썼습니다. 겨우겨우 했습니다. 왠지 뭔가 모르게 굴욕적이더군요..; 그 기금신청 탈락한 그 점수를 보니까 70점 커트라인에 68점을 받았더군요; 좀 어이없어요 ㅠㅠ 좀만 더 잘했다면 이런 생고생 안했을텐데 말이죠 ㄱ-

어쨌든 그렇게 일을 마치고 간만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돈이 3천여원밖에 남지 않아서 그냥 푸드코트에 가서 먹었습니다. 역시 그 푸드코트의 음식 맛은 참 +_+ 남은 600원으로 이집트디제이를 불살랐습니다+_+ 파톰을 결국 오늘도 클리어 못했군요... 하긴 정말 오랜만에 하는 이지투였습니다.

내일은 기숙사 2학기 입사날입니다. 뭐 아버지께서 출장관계로 짐을 한번에 나르지 못하여, 제가 자주 집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고생길이 훤하네요 ㅇ<-<


P.S : 이제 포스팅 슬슬해야겠네요. 왜 포스팅을 안하고 있었을까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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