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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오늘 처음으로...

(기숙사 식당)밥 혼자 먹어봤습니다. 뭐 먹고 싶어서 먹은건 아니구요...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어젠가 오늘 새벽인가에 동아리 동기 한명이 간만에 08 모여서 아침밥 먹어보자고 하여 아, 그럴까? 하면서 답장은 못보냈고 [이미 오프라인이었다던] 전 그때 마구마구 숙제를 하고있었기에 [밤샜답니다 ㅠㅠ] 뭐 야식먹으면서 밤새다가... 7시 30분쯤되서 친구방에 가서 레포트 프린트 하구요, 막 그러다가 8시가 된겁니다. 8시까지 모이기로 한지라... 전 다급하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모이자는 아이에게] 그랬더니 아직 안모였다는 식으로 문자가 왔는데, 전 안심하고 한 6분후에 숙사식당에 갔습니다. 아무도 없더군요-_-...

그래서 20분까지 기다려보자고 혼자 뻘쭘하게 서있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주변에도 저처럼 친구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다들 각기 제짝 찾아서 잘 갔습니다. 결국 20분까지 기다리다 못해서 기숙사에 가려고 했는데, 갔다오면 밥먹는 시간이 좀 애매해서-_-; 친구를 불러서 같이 먹자니, 갔다오는거나 그게그거라, 그냥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먹는다는 거, 진짜 쓸쓸하더군요.

괜히 막 진짜 슬퍼지는거있죠... 주변에 다 보면 적어도 2명, 많으면 6~8명씩 무리지어서 먹는데, 혼자라는건 정말 쓸쓸하네요 ㅠㅠ... 이럴 때 여친이라도 있었으면 [끌려간다...] 전 왜이렇게 여복이 없는걸까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쨌든,

오늘 정말 혼자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쓸쓸한 것인지,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나의 친구들이여 정말 고맙다^_^

전 후식으로 밀크커피 하나 뽑아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곧 물리 실험 강의네요 ㅠㅠ... 젤로 싫어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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