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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어제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봤습니다 ;ㅅ ;

수능성적이 나온 이후, 지금 딱 5일째인가... 어제, 담임선생님과 대학에 대한 심각한 상담을 하러(?) 학교에 갔습니다. 성적표 받고나서 오지말라는 학교를 오랜만에 와보니까 새삼 그리워지면서 곧 이런 학창생활도 끝이군화 하며 딴생각에 젖어있었지요 ㅇ<ㅡ<
면담 시간보다 15분 일찍 학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께서 안계시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상담하기로 약속한 시간의 5분을 초과해서야 선생님이 식사하고 오시더군요 ㅇ<ㅡ< 그래서 이제 선생님 자리에 가서 의자에 앉아서 저는 전날에 열심히 삽질하면서 써놨던 지원 예정표를 꺼내들었지요. 이 지원 예정표에 대한 뒷예기를 하자면,

면담하기 전날, 누나가 오기전에 전 혼자 나름대로 열심히 대학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진학사 홈피 가서 서울/경기권 대학을 뒤져보고 있었지요. 다행히도 탐구가 1등급이라서 아슬아슬하게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몇몇개가 보이더군요 ㅇ<ㅡ< 그래서 일단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거기에서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가나다군별로 두개씩 뽑아서 지원 예정표에 썼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후에 누나가 유치원에서 돌아왔는데 제가 쓴 지원 예정표를 보고,

'니같은 슈레기 성적으로 쵸낸 높은 대학 썼군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그런겁니까 ㅇ<ㅡ<

그래서 절망한 저는 서울/경기권에서 하위대학을 수색하기 시작했지요 ㅇ<ㅡ< 그래서 몇몇개를 찾아서 가군과 다군을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면담날, 선생님께 보여드리니까 비슷한 반응을 보여주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써놓은 대학교에 합격한 작년 우리학교 선배들 성적을 보니까,

'저랑 엇비슷하더군요 ;ㅅ ;'

이거, 가능성이 있어! 해볼까? 해보는거지! [응?]

<SYSTEM> 온새미의 자신감이 1% 상승하였다.

그리하여 선생님과 계속 대학에 대해 살펴보고 경쟁률보고 등급 보고 40여분간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제가 써놓은 예정표엔 두가지 루트가 설정되었구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이거 외에도 좋은거 있으면 그쪽으로 넣어보라고 하시기에, 원서 넣기 전까지 끝까지 고민해야할 듯 합니다 ㅇ<ㅡ<
그래도 이렇게 면담 받으니까, 기분이 나름대로 나아진 것 같고, 다음에 한번 다시 상담 받아봐야겠다고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만... 결국은

'젭라 하나라도 붙어다오 ㄳㄳ 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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