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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게임분야 기술면접 후기




11월 7일 12시에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게임분야 기술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게임 멤버십이 앞으로 강남 멤버십에서 할 것이라 그런지 강남 멤버십이 있는 압구정빌딩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가니까 이미 면접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본인확인과 성적증명서를 제출하고 나서 이름표를 받고 대기했습니다.





집에서 찍은거긴 합니다만... 저걸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면접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게임 개발 분야만 면접을 보기 때문에 대기실에 있던 분들은 전부 게임 개발을 하러 온 사람들인데, 반수가 정장을 입고 왔더군요; 저는 캐주얼하게 입고왔는데... 그리고 맨 뒤에 앉아서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니까 상당히 퀄리티 있게 만든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닌 사람도 보이긴 했습니다. 그렇게 긴장하며 기다리다가 1시가 되자, 제 이름을 부르면서 대기하라고 하는겁니다. 오... 드디어 면접을 보는구나 하며 마음의 준비를 (...) 면접실 앞에서 잠시 대기하는 동안, 멤버십 회원(스탭)분들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말을 걸어주시고, 잘될거라면서 용기를 북돋워주셨습니다. 1시 10분, 드디어 입장입니다.


1시 10분에 제2면접실로 들어갔는데, 면접관 4분이 앉아계셨습니다. 들어가기전에 노크를 하고 들어가서 밝게(?) 인사했습니다. 점심 먹고나서 첫 면접자라 그런지 다들 표정은 좋았습니다.





프레지(Prezi)를 이용해서 발표를 진행했는데, 20개의 슬라이드(Path)를 준비했고, 포트폴리오에 넣었던 3개의 작품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사용한 기술, 배운 점, 아쉬웠던 점 등을 발표했습니다. 면접관 분들이 좀 민망할 정도로(?) 제 발표에 집중해주셔서 좋았달까요, 부담됐달까요... 어쨌든! 그 후 작품 시연을 하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 후 질답 시간에서도 기존 우려(?)와는 다르게 제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 외의 다른 질문도 해서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을 몇개 꼽자면...


Q1. 안드로이드는 기기마다 스펙이 다 다른데 리듬 게임에서의 정확도 판정은 어떤 식으로 했는지?

A1. 구동되는 프레임과 독립적으로 시간 종속적인 정확도 판정법을 적용시켰습니다.

Q2. 게임을 다른사람에게 테스트할 때 어려웠던 점은?

A2.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테스트를 할 땐 안되는 부분이나 개선사항을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달아주시는데 반해 필드 테스트를 할 땐 직접 생판 모르는 남에게 테스트를 요청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3. 작품들이 캐주얼한 게임들만 만들었는데,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A3. 자기소개서에 써있듯, 서로 다른 디바이스간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이용하여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싶습니다. 디바이스간의 융합을 위해서는 먼저 통신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Java를 이용한 네트워킹 기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Q4. 본인의 작품이 Windows(PC), Android, iOS용으로 만들 때 언어나 엔진을 처음 접했다고 했는데, 어떤식으로 공부했으며, 게임이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A4.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한번 배우고나면 다른 언어들도 대부분 비슷해서,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예제나 오픈소스코드를 보면서 언어나 엔진을 익히는 편입니다. 멀티플랫폼을 위해서는 먼저 여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언어와, 환경일텐데, 그런 면에서 저는 Java와 OpenGL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두가지를 많이 공부하고자 합니다.


기억나는 건 요정도네요; 저같은 경우엔 면접시간이 약 4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잘된거겠...죠?ㅎㅎ

그렇게 면접이 훈훈하게(?) 끝나고 긴장이 풀려서 내장이 전부 뒤집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배고프다며 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해서 지하철 안에서 많이 창피했어요;;



어쨌든, 그렇게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아아... 그래도 어떻게 하긴 했네요;; 결과는 11월 19일에 나오니까! X줄타며 기다려야죠 ㅎㅎ 잘될거라 믿습니다~!+_+



이렇게 어제 잠 1시간 자고 지금까지 각성한 상태에서 적은 면접 후기는 무슨말인지 모르는 글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