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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포멧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밀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

지난달 26일에 밀었던 윈도우를 한달만에 다시 밀었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는 CPU점유율 증가와 [프로세스엔 원래 점유하던 녀석이 잡고 있었구요] 제 게임을 실행할 때 D3D 초기화를 실패했다고 뜨기에 포멧을 단행했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재부팅을 하고나면 괜찮다 싶더니 결국은 D3D 오류를 내고 맙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디아블로2를 켰는데 소리가 안들리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딱히 물쏟은 적도 없고... 100도 넘을 만한 짓도 안했는데 컴퓨터가 이상해서 가장 이상적인(?) 윈도우 치료법인 포멧을 한 것이죠... 우분투였으면 안그랬어도 될 법 했는데요 ㅠ_ㅠ... 그래서 지금 열심히 Visual Studio 2008을 깔고 있습니다. DirectX SDK는 방금 설치가 완료했구요...


이 포스트의 제목에 있는 다른 얘기...를 할까합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왠일로 제가 좋아하는 과자 '아이비'를 사오셨습니다. 그래서 우왕ㅋ굳ㅋ하면서 혼자 우적우적먹고 있었죠... 2개째를 먹고 뭔가 하나 더 먹고 싶어서 한묶음을 더 꺼내오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따라서 방으로 가져왔습니다. 뭐 거기까진 좋다고 칩시다. 그런데 제가 아이비를 뜯다가 우유가 담긴 유리병을 엎지르고 말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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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아이비 과자를 드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 과자... 은근히 뜯기 힘듭니다. 랄까 비닐이 질겨요! 적당히 좀 깨끗하게 뜯어져서 좀 쳐묵할 수 있게 해주지! 아오 열받네... ㅇ<-< 어쨌든 그래서 순간 지난해에 있었던 노트북 물벼락 사건이 머릿속에 사악 스치면서 흘린 곳에서 바로 노트북을 격리조치 시켰습니다. 다행히 노트북에 직/간접적으로 뭍지 않았더군요... 문제는 제가 노트북을 치우느라 노트북 이외의 나머지 부분이 전부 우유로 초토화가 됬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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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급한마음에 방에 있던 휴지를 마구잡이로 뽑아서 참사현장에 내팽겨치고, 걸레를 화장실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갔다오는 사이에 사태는 더 심각해져서 전혀 예상치 못한 곳까지 우유가 스며들었던 것이죠; 그런 부분 중 하나인 책상 밑 0.5cm도 안되는 곳은 도저히 닦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유 쏟아진 책상 바로 아래에 있던 저의 소중한 컴퓨터 서적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다행히도 맨 위에 있던 것은 더이상 보지 않는 영어 책이었기 망정이지, 다른 책이 젖었다면 저는...저는........ㅠㅠ... 뭐 일단 물기(?)는 다 정리했지만 진동하는 우유냄새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달콤했던 우유냄새가 지금 비린내로 느껴지는 순간이죠... 이대로 과연 잠을 잘 수 있을까요 ㅠ_ㅠ... 제 노트북 가방도 젖어서 냄새가 진동할 것일터인데... 저런 것들은 과연 페브리즈로 정화가 될지 ㅇ<-< [것보단 페브리즈가 집에 있었나 ㄷㄷ...]


아 원래 오늘 좀 노트에디터 휠도 적용시키고 자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짜증이 나네요 ㅇ<-<
일단 윈도우 세팅을 다 마치고 자야겠습니다 흑...


P.S 1 : 윈도우 밀어도 밀기 전에 있었던 중간 중간에 끊김(?) 현상은 여전합니다. 마우스를 움직이다보면 뚝뚝 끊깁니다... ㅇ<-<
P.S 2 : 우유비린내에 잠못이루는 밤 ㅇ<-<
P.S 3 : 요즘따라 맥북이 탐나더군요... 이제 노트북 바꿀때가 되서 그런지 ^^; 다음 노트북 만큼은 제 돈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만 입사가 쉽지않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