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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어제 방학식을 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는 오늘로 명시되어있기에 :)
어제 하도 놀아서인지, 집에와서 10시쯤에 자서 지금 일어나니까 13시간쯤 잤네요-_-;; 오랜만에 이렇게 길게 자봅니다ㅠㅠ 어제 놀았던 루트를 좀 보면...

피씨방->피자헛->노래방

입니다. 많이 논 것 같진 않지만, 저 장소마다 열정을 쏟아부으며(?) 혼신을 다해 놀았던거죠 ㅎㅎ 저는 당시에 6000원정도가 있었는데, 일단 2600원은 피씨방에서 썼습니다. 피씨방에서는 워3 카오스를 했습니다. 피씨방을 갔던 맴버는, 저랑 준오, 수재, 구사, 호, 경민, 순호, 민호, 은석 총 9명입니다. 한명 더 있었습니다만... 도중에 여친보러간다면서(?) 떠났습니다.

2판했는데, 첫번째 판은 좀 일찍 끝난감이 있었습니다. 저희팀이 졌죠 ㅠㅠ 언데드를 했었는데 그저 안습의 도가니탕이었음...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힘에겨웠습니다. 전 버서커라는 히든 영웅이 나왔는데, 그런 근접형 영웅은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그 영웅 자체가 좋다보니까 점점 좋아보였답니다!+ㅆ + 특히 궁극기가 지대였습니다;ㅅ ; 개그에다가 데미지도 ㅎㄷㄷ... 영웅에게밖에 통하지 않았다는게 아쉽긴 했지만요... 두번째판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을 선택해서 하기로 하고 했습니다. 전 또 언데드가 되어 리치킹인 캘자드를 했습니다. 원래 제가 지능캐릭터를 좋아했고, 무엇보다 이 영웅의 궁극기가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 화신이라는 건데, 45초 동안 소환한 지역에 머물면서 모든걸 파괴시킵니다. 좀 멍청하긴 해도 화끈해보여서요ㅎㅎ 초반엔 좋았지만, 후반가니까 마법공격의 데미지가 약해지다보니... 그냥 적 기지에 화신을 뿌려주고만 있었죠ㅠㅠ 담부턴 이넘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음... 결국은 두번째판은 승리했습니다.

다음엔 허기를 채울겸 뭐좀 먹자고 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피자헛파와 KFC파로 나뉘었는데, 전 피자헛파에 속해서 피자헛으로 가게되고, 나머지 5명은 KFC로 갔죠... 피자헛으로 간 애들이 저랑 준오랑 수재랑 구사였습니다. 전 피자헛은 처음 가봐서 주문하는걸 보니까 복잡하더라구요... 전 그냥 옆에 있는 도미노 피자에서 딱 되어 있는걸 시켜먹는데, 여긴 막 토핑하고 @,.@ 어쨌든 피자 4~5인분짜리랑 그라탕인가 2개랑 샐러드 1개인가... 그렇게 해서 41000여원이 나왔습니다;; 피자 한조각이 남아서 수재가 싸갔습니다... 저도 평소엔 (도미노기준)라지 1판에 있는 8조각중에 6조각을 먹긴 합니다만... 4~5인용이다보니 크기도 다른듯... 전 돈이 없어서 나머지 3000원을 주고, 구사도 3000원을 준듯... 나머지는 수재랑 준오가 냈습니다.

이대로 끝내기엔 좀 그런것 같아서,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아까 피자헛 맴버 그대로 말이죠... 2시간을 했는데, 전 늘 부르는 노래가 그게 그거라서 좀 바꿔볼까생각하며 심사숙고를 하면서 선곡을 했는데 역시나 그게그거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몇가지 새로 시도해본 노래가 있었습니다만, 제대로 부르진 못했습니다;; 60분을 남겨놓고, 락의 세계로 진입해버렸습니다. 불과 10분도 안되서 목이 쉬어버리는 애도 생겼구요... 린킨파크 노래가 주류를 이룬듯 합니다만, 이번엔 처음들어보는 노래들이 더 많았습니다. 나름 재밌었구요 ㅎㅎ 다 끝나고 노래방을 나왔을 때, 애들의 목은 다 떡실신... 그렇게 방학식 기념 놀기는 끝났습니다.

집에 오니 6시쯤... 샤워하고 간식좀 먹으면서 컴퓨터를 하니까 9시쯤되더군요... 그때부터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작업도중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것입니다. 너무 많이 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결국 참지 못하고 바로 침대로 뛰쳐들어가 잠이 들어서 13시간후인 지금[쓰는동안 1시간이 흘렀네요]에 일어난 것이죠... 아까 밥먹고 오느라 1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오늘부터 방학의 본격적인 시작이지만, 별로 실감이 안나네요... 이렇게 오래잔 것 빼곤, 다음주부터 다시 학교 보충에 나와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오늘도 학원에 가야하니...-_-;; 울프 싫어요!!ㅠㅠ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세우긴 했는데...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9일동안은 힘든 나날이 될 듯 합니다... 어제 이렇게 실컷 놀았으니! 앞으로는 노는 날 없이 열심히 프로그래밍과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파이팅!!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