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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Public

에... 오늘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을 봤습니다 - 가채점 결과 합격 ㅠㅠ

어째서 홈월드 포스팅을 먼저했는진 모르겠지만... 사건의 순서는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을 본 것입니다 :)

어제부터 원래는 학원에서 밤을 샜어야 했지만, 원장선생님께서는 제가 오늘 정보처리시험을 보니까, 다음주부터 밤을 새자고 하셔서 9시쯤에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학원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뭔가 아쉬웠죠...[응?] 그래서 당구장을 갔답니다!!;ㅅ ;

2:2로 1시간 30분동안 했는데... 끝나니까 12시더군요... 막차를 놓친지 1시간정도 지났을 무렵입니다 ㅠㅠ
학원에서 끝난건 9시쯤이지만... 당구장을 찾아다니느라[저는 포켓볼을 쳐서 말이죠...]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뭐 마지막으로 들린 당구장에 포켓볼이 없으면 사구를 배워서 쳐보자고 하고 들어갔죠. 그런데 다행히도(?) 있더군요 :)

어쨌든! 재밋게 포켓볼을 친 후에 정신차리니 막차도 놓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학원친구 중에 한놈의 집에서 밤새며 공부하기로 했죠. 먹을것도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먹을거라봐짜 김밤 3줄에 마실것들...

아마 12시 30분쯤에 들어간듯하네요... 그때부터 7시 30분까지 한숨도 안자고 있었습니다.
제친구도 저랑 같이 밤새면서 프로그래밍 하기로 해놓고, 결국은 저의 PSP를 끄적입니다. 이니셜D를 넣어주니 좋아라하면서 하더군요... 그런데 그 PSP가!! 단추에 이상이있는듯합니다. 계속 오른쪽방향키가 눌리는 듯하는데... 아흑 ㅠㅠ 아마도 방향키에 넣었던 절연테이프가 계속 누르고 있는듯합니다. 디맥할땐 별로 이상을 못느꼈는데, 이니셜D를 하니까 그 현상이 점점 잦아지더니, 틈만나면 오른쪽키가 눌리니...

저는, 정보처리기능사 모의고사를 보고 있었죠. 학원선생님이 찝어준 문제들만 보면서...[그문제들만 7시까지 봤습니다. 딴짓하느라...]
뭐, 사실은 홈월드2를 하려고 했죠.. 친구와 멀티를 하려고 했는데요...[이전 포스팅한거에서 나오는 친구녀석이 그녀석] 그녀석이 그만 파일만 받아다가 졸리다면서 나갔다는것이죠... 안습...

그리고 옆에서 친구는 게임을 하고 있고... 집중이 도무지 되질않더군요 ㅠㅠ 그래서 저도 홀롤로하면서 딴짓하다가... 새벽 5시쯤되니까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앍 안되! 하면서 알고리즘 문제를 다 풀어보고, 데이터베이스를 죽어라 봤죠... 하지만 졸린데다가, 정신없고... 그래서 하나도 안보이는것입니다 ㅠㅠ 이때 정말 답답했죠... 친구가 6시 30분쯤되니까 졸리다면서 침대로 들어가 자는것입니다-_-; 그때부터 적막이 흐르면서 조용해졌죠... 이때다!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가장 위기 순간이 이때인듯합니다.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지니까... 몰려오는 엄청난 졸음에 당할뻔했습니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래서 잠좀 깨려고, affinity님의 팟캐스트를 들으며 했는데... 제가 저번화때 달았던 댓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것입니다. +ㅆ + 그래서 공부를 못하고 계속 듣다가, 실수로 뒤로가기를 누르는 바람에... 반만 듣고 말았답니다 ㅠㅠ 하지만, 마침 가야할 시간이 와서, 씻고 준비를 마치고 친구를 깨워서 간다고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아침공기와 햇살을 시원하고 따스하더군요. 이제 주말에도 아침에 일찍일어나볼까 하다가, 좀더 걸으니까 더워죽는줄알았습니다 ㅠㅠ 바로 그 생각을 접고, 석계역에서 6호선을 타고 공덕까지 갔습니다. 가는도중에 졸까바 PSP로 건담시드연합대자프트를 하면서 갔습니다. 아직도 오른쪽키가 눌리더군요...

안졸고 공덕에 도착! 도착하니, 우리반에 시험보는 애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원래는 저랑은 같이 가기로 되어있진 않았는데... 연락이 안되서 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ㅠㅠ[아직도 PDA는 수리센터에...] 우연히 만나서 같이 가게되었죠 :)

8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시험시작은 9시 30분... 밤새며 못다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9시부터 무슨 설명을 하면서 그거듣느라 공부를 못했답니다 ㅠㅠ 듣고보니 그냥 일반시험과 같은 얘기였는데...

시험지와 OMR카드를 받고... 시험 시작!
전 B형 시험지였는데... 첫분야가 데이터베이스더군요; 답중에 NULL VALUE밖에 모르겠어서 그것만 찍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갔더니, 제가 전부를 건 알고리즘이 나오더군요!+ㅆ + 하지만 처음보고 약간 당황했죠... 특히 2, 3, 4번은 뭐 하라는건지 잘 몰랐습니다. 10분을 제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풀었는데, 안되서 보기를 봤더니, '아...' 하며 한숨이 나오네요... 바로 풀렸습니다. ㅠㅠ 답은 차례대로 부르면,
1번 - 2
2번 - P-1
3번 - Q
4번 - 0
5번 - CNT+1
6번 - SU
나중에 나와서 친구들과 답도 확인해보니, 이게 맞더군요... 다행 :) 일단 합격 보장!ㅎㅎ
세번째분야를 보니까... 전산영어더군요... 대략 열심히 풀었습니다만..[사실 시험보고 1시간후에 퇴실해도 좋다고해서 10분만에 풀고 자다가 나오려고했는데요... 영어를 보니 욱하는 생각에 열심히 풀다가-_-; 1시간 10분은 풀고 온듯] 결과는 썩 좋진 않습니다 :)
네번째는 신기술... 난해했던거같습니다. 일단 확실한건, 저번시험보단 어려웠다는 것이고, 저는 합격했다는 것이죠 :) [특별히 마킹 잘못했거나 그런거 아니라면요 ㅎㅎ]

시험보고나니까 몸이 엄청나게 무거워졌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쓰러져 6시간동안 기절 :)
그래도 시험 잘봐서 다행이네요 ㅎㅎ[공부도 안하고 이러다니 -_-]